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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된 남해화학 노동자 33명... 전원 복직 잠정 합의해

남해화학 하도급업체 창명물류, 남해화학비정규직지회 고용승계비상대책위
12월1일 고용승계 합의서 작성 잠정 합의

  • 입력 2021.12.23 11:07
  • 수정 2021.12.23 11:29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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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남해화학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전원복직을 요구하는 거리시위 모습   ⓒ전시은
▲지난 14일 남해화학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전원복직을 요구하는 거리시위 모습 ⓒ전시은

지난 12월 1일자로 해고된 남해화학 노동자 33명 전원이 고용승계에 잠정 합의했다.

민주노총 여수시지회 최관식 지부장에 따르면 "23일 오전 남해화학 하도급업체 창명물류와 남해화학비정규직지회 고용승계비상대책위는 조합원 33명을 2021년 12월1일자로 고용승계하며 복귀일은 2021년 12월 29일부로 하는데 잠정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최 지부장은 "지난해 6월 체결된 단체협약서 내용에 따라 근로조건 저하 없이 고용승계할 것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교섭협상은 22일 오후 3시부터 23일 오전 7시반까지 장장 8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민주노총 최관식 여수시지부장은 “해고는 노동자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 일반적인 노동문제와는 사안이 다르다. 어떻게 해서든 해고만큼은 꼭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투쟁했다”며 “33명 복직이 약속되어 마음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고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남해화학의 제도 개선 약속도 받아내 추후에 이를 협약으로 정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남해화학비정규직지회 고용승계비상대책위는 23일 오후 3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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