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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양중학교, 2024학년도 '학생자치회 선거' 성료

연대와 협력으로 다양한 실천을 다짐한 24학년도 학생자치회

  • 입력 2023.11.14 07:39
  • 기자명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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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학생자치회장에 당선된 강소예 양 공약 발표 장면.
▲ ⓒ2024학년도 학생자치회장에 당선된 강소예 양 공약 발표 장면.

여수 여양중학교(교장 김갑일)가 13일 학교도서관에서 24학년도 학생자치회를 선거를 축제 분위기로 끝마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학생자치회 선거는 학생들이 학교 주인으로 참여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주체적인 의견을 제시하겠다는 경건한 다짐의 시간이었다.

학생자치회 선거에는 회장 후보에 류현준 군과 강소예 양, 여자 부회장에 김세린양, 남자 부회장에 김승현 군 등 4명이 나왔는데 남녀 부회장은 정견 발표 후 과반 득표로 각각 당선되었지만, 회장은 두 후보의 개표 결과 같은 표 나와 다시 투표를 실시하는 이변을 낳았다.

각반에“미니 구급함 배치, 익명 의견 수렴함 설치, 학급 내 화목한 분위기 조성”등을 선거 공약으로 내건 강소예 후보와“도서관 활성화, 학년별 우산꽂이 배치, 교실에 행거 설치”등을 선거 공약으로 내건 류현준 후보의 공약은 선후배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어 더 치열한 선거가 되었지만 강소예 양이 2차 투표 결과 1표 차이로 차기 학생자치회 회장으로 선임되었다.

회장 선임을 위한 두 번째 투표를 마치고 개표를 시작했을 때는 긴장감마저 돌았다. 한표 한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지지하는 학생들의 환호와 함성이 교차하였다. 마지막 5표를 남겨 놓았을 때는 모든 학생의 시선이 개표함에 모아졌으며 결국 류현준 군이 1표 차이로 회장 선임에 석패 하였다.

▲ ⓒ1인 1표제에 의해 대의 민주주의 선거를 행한 여양중학교.
▲ ⓒ1인 1표제에 의해 대의 민주주의 선거를 행한 여양중학교.

부회장에 당선된 김승현군(1학년)은 “전교생 앞에서 공약을 발표하려고 보니 많이 떨렸지만, 집에서 공약 내용을 거울을 보고 많이 연습했기에 그나마 차분히 마칠 수 있었다. 텔레비전에서만 보았던 선거 유세를 직접 주인공이 되어 체험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부회장으로 뽑혀서 두 배의 기쁨을 맛 보았다‘고 말했다.

학생자치회 회장에 당선된 강소예 양(2학년)은 ”선거 기간 내내 선의의 경쟁을 한 류현준 후보에게 위로의 말은 전하고 싶다. 24학년도에 공약을 실천하는데 열정을 다하겠지만 같이 경쟁했던 후보의 공약 또한 반영하여 학생들이 더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저의 소중한 한 표가 이번 회장 선거의 당락을 결정했습니다.
▲ ⓒ저의 소중한 한 표가 이번 회장 선거의 당락을 결정했습니다.

여양중학교(교장 김갑일)는“매년 실시하는 학생자치회 선거였지만 오늘만큼은 전교생 및 전교사가 한자리에 모여서 민주적인 투표 절차 과정을 지켜보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였다. 후보들의 정견 발표를 들으며 실현 가능한 공약은 직접 메모를 하였다. 학생자치회에서 그 공약을 실행할 수 있도록 꼭 도와주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에서 학생자치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체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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