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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양중, 교과와 연계한 '5.18 역사창작신문 만들기‧품평회 성료해

5.18국립묘지 현장 탐방
역사창작신문 만들기,발표하기, 품평회까지

  • 입력 2023.11.01 13:44
  • 수정 2023.11.01 13:47
  • 기자명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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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야, 우리 친구들이 만든 역사창작신문을 감상해 볼까.
▲ 친구야, 우리 친구들이 만든 역사창작신문을 감상해 볼까.

여수 여양중학교(교장 김갑일)가 교과와 연계하여 5.18역사기행 후 역사창작신문 만들기, 발표하기, 품평회까지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행사를 마쳤다.

1학년은 조별 창작신문 만들기, 2학년과 3학년은 개별 창작신문 만들기를 실시하여 국어 시간을 통해 발표를 마치고 지난 10월 31일 도서관 및 복도에서 창작신문 품평회를 열어 오월 정신을 공유하며 정의, 인권, 자유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1학년 김한결 군은 “그 동안 5‧18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관심을 갖고 듣지 않았기에 자세한 사실을 잘 몰랐다. 이번 신문만들기에 참여하여 다양한 자료를 모으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5.18 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2학년 김민지 양은 “역사신문을 처음 만들어 보았다. 신문을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인터넷에서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신문을 어떻게 만들어야 겠다는 구상을 하게 되었다. 신문 구성은 5.18 발생 배경, 과정, 의의까지 전체 내용 정리하기, 역사퀴즈문제 만들기, 4단 만화 그리기 등등 새로운 시각에서 신문을 창작하였다. 선생님들께 많은 칭찬도 듣고 상까지 받으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 역사창작신문 만들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작품
▲ 역사창작신문 만들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작품

3학년 김지오 양은 “신문제목을 뭘로 정할까 고민하다가 ‘억울신문’이라고 결정했다. 아직도 오월의 그날을 왜곡하는 사람과 자료를 보면서 올바른 정보를 안내해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오월 그날을 다룬 영화‘꽃잎, 박하사탕, 화려한 휴가, 택시 운전사 등을 소개하였고, 역사퀴즈문제 만들기 및 풍자만화 그리기를 통해 그날의 진실을 담아보았다. 이번 행사에서 최우수상까지 받고 보니 자존감 또한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광호 국어교사는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와 맹자의 '대장부 이야기'를 안내하면서 이 행사를 기획하였다. 교육자의 사명감은 올바른 역사와 삶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 사명감의 일환으로 전교생이 창작신문 만들기에 참여하여 오월 그날의 진실을 찾아보게 했다”고 말했다.

여양중 김갑일 교장은 “창작신문을 한 작품씩 다 읽어보았다. 작품에 반영된 학생들의 창의력도 뛰어났지만 스스로 내용을 편집하고 정리하며 역사를 알아가는 공부 방식이 눈에 띄었다”며 “선생님들이 더 자율적이고 개방적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을 갖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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