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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필, “여수시, 박람회장 사후활용 요구사항 명확히 제시해야”

29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나서
"항만공사 발주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시 의견 제대로 반영하나"

  • 입력 2023.12.01 14:20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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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필 시의원
▲ 최정필 시의원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항만공사)가 지난 5월 여수세계박람회장 관련 모든 의무와 권리를 승계 받아 박람회장을 운영 중인 가운데, 여수시가 사후활용 요구사항을 항만공사에 명확하게 제시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는 질타의 목소리가 나왔다.

29일, 최정필 여수시의원은 박람회장 사후활용 업무를 담당하는 해양정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와 같이 지적하고 나섰다.

최정필 의원에 따르면 항만공사는 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내년 용역 발주를 준비 중이다. 비용은 총 30억원이며, 이 중 전남도와 여수시가 각 5억 원, 정부와 항만공사가 각 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최 의원은 “여수박람회법 개정에 따라 항만공사가 관리비 부담 등 박람회장 관리권을 받은 상황에서 용역비용을 여수시에 부담시키는 것이 맞느냐”며 법 개정 취지와 시비 지원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예산 지원이 선례가 돼 항만공사에서 계속해서 요구를 하지 않겠느냐”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마스터플랜 수립 시 여수시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그러한 노력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 선투자금 상환 및 막대한 운영 예산 투입 계획이 박람회장에 있는 만큼 여수시 또한 이에 걸맞은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항만공사에 의무가 권리가 넘어갔다고 해서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되며, 여수시의 의견 반영을 위해 요구해야 한다”고 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정필 의원은 해당 부서에 박람회장 민자 유치 관련 소식에 대한 사실 확인과 틀린 사실이 있을 경우 정정 요청을 할 것 또한 주문했다.

여수시 해양정책과장은 초기 단계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용을 일부 부담한 것이며 여수시의 의견 반영을 위해 사전 기초 용역을 자체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박람회장 시설 유지보수 비용을 일부 지원했으나, 항만공사로 관리 의무 및 권한이 이전됐기 때문에 그런 지원이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람회장 민자 유치 소식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을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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