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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 이관 첫날... 공공활용시민연대, 제2여수세계박람회 선언해

시민연대, 환영∙감사 피력 및 협력 다짐 예정
사후활용 성공으로 해양정책 구현 등 요구사항 발표

  • 입력 2023.05.16 13:16
  • 수정 2023.05.16 15:15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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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여수박람회장공공활용시민연대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16일 여수박람회장공공활용시민연대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여수박람회장공공활용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 위원장 박계성)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활용을 책임지는 운영주체가 된 사실을 적극 환영했다.

여수지역 20여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시민연대는 16일 오전 11시 여수엑스포역 앞 여수세계박람회장 3문 입구 마스코트 ‘연안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기자회견 장소 선정한 이유로 “2012년 당시의 연안이로 돌아간다는 희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여년을 혼자 남겨져 묵묵히 박람회장을 지켰던 ‘연안이’가 마치 10년 이상 애태웠던 지역사회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 여겨진다. 수많은 관람객을 맞이했던 당시의 ‘연안이’로 돌아간다는 희망을 담아 제2 여수세계박람회 시작을 선언하는 장소로 삼았다.”

이들은 그동안 박람회 주제정신과 유산에 부합하는 사후활용을 정부책임으로 실현토록 호소해 왔다.

시민연대측은 “만시지탄이기는 하지만 YGPA이관을 적극 환영하며 오늘이 제2 여수세계박람회의 시작임을 선언하는 만큼 우리 여수지역사회도 박람회장 사후활용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시민연대는 항만공사가 여수박람회 사후활용을 통해 지역사회기대에 부응함은 물론, 기존 항만물류중심에 더해 해양정책을 구현하는 공공기관으로 크게 거듭나기를 응원하며 요구사항도 함께 전달했다.

이와 함께 여수지역사회도 박람회장 사후활용 성공에 적극 협력키로 결의하면서 향후 실천 행동도 다짐했다.

이들의 다짐은 ▲살아있는 바다와 연안, 기후해법 마련 등 여수박람회의 큰 가치에 대한 재확인과 제2의 여수세계박람회 시작 선언 ▲ 정부, YGPA의 제대로 된 투자와 운영을 위한 협력, 감시, 견제 역할 충실과 정치권, 전남도, 여수시, 시민사회 각계각층의 결집 및 역할분담 강조 ▲여수세계박람회 유산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유치로 계승해 남해안 해양거점 국제해양도시 여수 실현에 앞장선다는 등의 각오이다.

시민연대는 “항만공사가 여수박람회사후활용을 통해 지역사회기대에 부응함은 물론, 항만물류중심에 더해 해양정책구현 공공기관으로 크게 거듭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요구사항을 전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여수박람회주제와 정신, 유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기반 위에 사업방향 및 계획을 수립할 것, 향후 민관협의체, 사후활용위원회, 마스터플랜협의회 및 용역 등에 지역사회 참여와 협의를 준수하여 지역과 함께 하는 사후활용이어야 할 것, 근시안적 경제논리로 인한 난개발, 행정편의사업을 경계하고 남해안 해양거점화를 목표로 공공적 개발에 주력할 것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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