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한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특검법(일명 쌍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김건희 특검법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을 내용으로 하며 대장동 특검법은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다.
이에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예비후보(여수 을)가 SNS를 통해 그간 여수 쌍봉사거리에서 300일 넘게 1인시위를 하면서 제기했던 ‘쌍 특검’ 통과를 반기는 글을 올렸다.
조 예비후보는 “합법적인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압도적인 국민의 지지를받고 있는 ‘쌍 특검’을 ‘총선용 악법’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국민과 노골적으로 싸우겠다는 것 아니냐”며 날을 세웠다. 그리고 “윤 대통령 본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을 해 본 당사자라며 쌍 특검을 받아도 아무 문제 될게 없다면 오히려 특검 통과를 환영하고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게 당연한데 특검 거부는 사실상의 문제를 인정하는 반증”이라 꼬집었다.
또한 조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홍위병으로 전락한 정치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대장동 50억 뇌물,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에 대한 특검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면서 “교활한 세 치 혀로 법률에 반한 시행령으로 헌법과 법치를 농락하고 피의사실공표 범죄를 밥 먹듯이 저지르는 한동훈 장관이 전면에 나서 검찰 권력을 총동원하여 수백번의 압수수색과 먼지털이식 수사와 집요한 영장 청구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죽이기’에 실패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를 비호하는 한편 윤대통령을 향해 “쌍 특검을 마주하니 체면이고 뭐고 내팽개치고 거부권 타령”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도 거침없이 수사하며 공정의 화신으로 가장 했던 윤석열 검사가 대통령이 되더니 권력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고 불공정과 내로남불의 본색을 드러내는데도 국민이 가만히 두고 볼 걸로 착각하지 말기 바란다”면서 “거부권을 꺼내 드는 순간 전국민적인 심판과 탄핵 폭풍이 휘몰아칠 것”이라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당장 어리석은 거부권 타령을 멈추고 특검 진행을 방해하지 말기 바란다”라며 글을 마쳤다.
조 예비후보는 쌍봉사거리에서 지난 2월부터 300일 넘게 1인 시위를 이어오면서 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고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이어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