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 여수 을지역구 국회의원 출마예정인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17일 오후 3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조 부대변인은 지난 2월 2일부터 300여일간 1인시위를 이어 온 여정을 담은 저서 ‘민심의 교차로 쌍봉사거리로 출근합니다’를 출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한파에도 각지에서 1,300여명이 다녀가며 여수 정치의 ‘새바람’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먼저 우도풍물굿의 퓨전설장고 공연과 최봉일 서예가의 대형 글씨쓰기 포퍼먼스, 상록수밴드의 노래 공연, 아빠와 딸 공연팀의 브레이크 댄스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이재명 당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성준우 예비후보와 정진욱 이재명 당 대표 정무 특보도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성준우 예비후보는 내년 총선 임실•순창•남원 지역 광주 남구 동남갑 지역에서, 정진욱 이재명 당 대표 정무특보는 광주 남구 동남갑 지역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정진욱 정무특보는 “조부대변인은 이재명 도지사의 정책수석으로서 일 할때는 유능하게 싸울 때는 치열하게 싸우려면 적어도 총학생회장 정도는 해야 되고 이재명 대표의 브레인 정도는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기명 여수시장과 주철현 여수갑 지역 국회의원, 김문수 순천갑 내년 총선 출마 예정자가 무대에 올라 축사를 이어 갔다.
정기명 시장은 조 부대변인을 후배라 칭하며 “조 부대변인은 암울한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에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을 하면서 시대의 불의와 온몸으로 맞서 싸운 용기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쌍봉사거리로 출퇴근을 하며 (조 부대변인을 보고) 몇 일이나 하다 말겠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300일 넘게 하는 걸 보고 정말 끈기 있는 후보라 생각됐다. 정치인들이 대부분이 안과 밖이 상응하기 쉽지 않은데 조부대변인은 내외가 상응하는 사람이다.
조 부대변인의 책은 이번이 15번째이다. 저는 두 권도 쓰기 힘든데 15권을 스스로 쓰는걸 보면서 탐구하는 지식인이라고 감탄했다. 앞으로 조 부대변인이 큰 일을 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주철현 의원은 “조 부대변인과 성균관대 후배로서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도지사 정책수석을 맡아서 함께 했던 분이고 저도 대선 때 전남에서 제일 먼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책임지고 경선을 치르고 또 본선을 했던 사람으로서 정말로 같은 동지다 라는 생각을 한다. 10개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걸 보면 정말로 무슨일을 맡기던지 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응원했다.
다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총리, 홍익표 원내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정성호 경기 양주시 국회의원,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기동민 서울 성북구을 국회의원, ‘뽀로로 아빠’로 알려진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강남훈 사단법인 기본사회 이사장의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이재명 당대표는 “조부대변인의 우직함과 성실함이 민심에 닿기를 응원한다. 조부 대변인의 출판 기념회를 축하한다”며 축전을 남겼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조 부대변인은 쉬운 길보다 옳은 길을 선택하며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윤석열 검찰 독재를 끝내자는 호소를 하면서 300일 넘게 365일 여수시민과 함께해 왔다. 30년 전에 군부독재를 종식시켰는데 어느 날 갑자기 검찰 독재와 맞닥뜨렸다. 만약 검찰 독재를 끊어 내지 못한다면 이들은 자신의 죄상을 덮고 또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더 교활하고 더 지독하게 국민을 탄압하고 언론을 탄압하고 민생을 옥죄고 대한민국을 망가뜨린다 조계원처럼 제대로 된 인재를 뽑아서 깃발을 높이 들고 치열하게 투쟁해 낼수 있는 조계원 후보를 열렬하게 응원해달라”면서 축전을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인 신정훈 국회의원은 “저도 삭발 시위와 1인시위를 많이 해봤지만 한 자리에서 300일 넘게 한다는 건 쉽지 않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민생과 민주주의에 대한 조부대변인의 절박한 심정이 와 닿는다. 호남의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조부대변인의 포부를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축전을 보냈다.
마지막은 사단법인 기본사회 강남훈 이사장은 “조부대변인은 기본사회를 만들어서 다시 한번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려낼 수 있는 듬직한 일꾼”이라는 메시지로 축전 영상을 모두 마쳤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조 부대변인의 성균관대 후배인 권기억 가수가 여수를 대표하는 노래 ‘여수밤바다’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행사의 뜨거운 열기에 화력을 더했다.
2부에서는 진보 유튜브 채널 안진걸TV의 안진걸 소장이 노정렬 사회와 저자인 조대변인과 함께 호흡을 맞춰 현 정권을 비판하며 300여 일이 넘는 긴 시간의 여정을 다룬 저서의 내용을 주제로 한 토크를 이어갔다.
안진걸 소장은 ”정치인들이 당선 전에는 서민과 중산층의 편에서 정치할 것처럼 하지만 당선 후에는 재벌들과 합을 맞추며 국민을 실망시킨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알아 왔던 조부대변인은 국민이 대한민국에서 최소한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하려는 그의 철학을 알고 있기에 강력 추천한다“며 토크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조 부대변인의 마감 인사와 폐회 선언으로 2시간가량의 출판기념회를 마쳤다.
내년 여수을 지역 총선 출마를 선언한 조 부대변인이 어디까지 새 바람을 일으켜 결과를 만들어낼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