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윈코리아(주)가 개발한 신개념 중소형풍력터빈이 지난 29일 조달청 시제품 등록 승인을 받았다.
여수산학융합원(기업연구관)에 연구소를 두고 있는 벤처기업 에너원코리아(주)가 발명한 소형풍력발전기는 3kW급으로 가정용에 해당한다. 대칭형 날개 적용 풍력터빈 기술(Symmetrical Airfoil Wind turbine Technology)을 적용해 2~4m/s 저풍속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발전효율을 극대화하여 기존 풍력발전의 1.8배를 생산하는 고효율 풍력터빈은 친환경에너지로 온실가스 기후위기를 타파할 새로운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에너원 코리아는 해당 기술로 지난 2021년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환경에너지 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2022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밖에도 에너원코리아(주)는 가속 및 감속 자동제어 풍력터빈의 기술로 한국, 일본, 중국, 미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하였으며 유럽의 CE인증도 받았다.
에너윈코리아(주)는 지난 2019년 영국정부의 기업 이전 요청을 거절했다. 오영록 대표는 “해당 기술이 해외자본으로 자리잡으면 분명 한국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 뻔해 자국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만, 필리핀, 루마니아, 몽골 등에서도 기술 수입 의사를 밝혀왔으며 정 대표는 이들과 무역거래방식 등을 협의중이다.
또한 2023년에는 50kW(90k까지 생산가능)급은 한전과 중소벤처기업부 R&D연구개발 2년 과제로 선정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너윈코리아(주)는 해당 기술을 활용한 대형 풍력터빈의 개발도 구상 중이다.
에너윈코리아(주) 관계자는 “풍력터빈이 개발되면 한전의 에너지자립섬사업과 해외진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6년 섬 박람회 개최에 힘쓰는 여수시가 친환경에너지자립섬 구축에 앞장선다면 문화관광컨텐트의 일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 역시 “우리가 발명한 이 기술을 잘 성장시키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한 축을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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