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우산클럽(회장 김태호) 회장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생활용품을 덕충동 주택화재 피해 가정과 독거 어르신 가정에 전달했다.
6일 여수 덕충동 화재피해 가정을 방문한 우산클럽 김태호 회장은 “우리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우리 지역의 취약가정 독거 어르신 8곳을 선정해서 그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물품 나눔 봉사활동”이라며 “삼이뷰티샵 한승연 원장과 둔덕동 군부대 특별성금, 그리고 회원 여러분이 함께했다”라고 했다.
이어 “우산클럽은 연중 2회 독거 어르신 가정과 다문화가정 등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가정을 발굴해서 생활용품을 나눔하고 있다. 평소에도 회원들과 몸소 이렇게 시간을 내서 나눔에 도움을 주고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은 좀 특별한 행사가 있다며 최근 노부부가 사시는 덕충동 주택에 최근 큰 화재가 발생하여 모금한 성금과 생활용품, 의류, 식료품 등을 전달해드리는 뜻깊은 날”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춘자(84) 어르신은 “이렇게 많은 생활용품을 전해주고 집까지 찾아와서 위로해 주니까 너무 감사하네요. 힘내고 이제 더 열심히 살아야지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모금은 우산클럽이 노부부의 안타까운 화재 피해 사연을 SNS에 알리면서 관심 있는 시민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일부 성금이 모금되었으며 이 금액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주택화재로 살 곳을 잃은 노부부를 위해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치성(50) 사회복지사는 자신의 집에 선뜻 임시 거처를 마련해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