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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숙 시의원, "고소대 대첩비각, 최초 위치인 충무동 동령현으로 옮겨야"

"반출된 대첩비각을 찾아오며 일제강점기 신사 터가 있던 고소대로 옮겨"

  • 입력 2024.02.16 16:18
  • 수정 2024.02.17 09:54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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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명숙 여수시의원
▲ 진명숙 여수시의원

여수시 기획행정위원회 진명숙 의원이 임진왜란 승리를 기념하고 기록한 곳 고소대의 대첩비각을 최초 위치인 충무동 동령현으로 옮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상과 뜻을 기려 도시 이미지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임진왜란 승리를 기념하고 기록한 곳 고소대의 대첩비 명칭은 정확히 ‘통제이공수군대첩비’”라며 “그 비각과 대첩비는 지금의 고소대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다. 원래는 당시 동령현, 지금의 충무동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헐리고 외부에 반출되었다가 우리 고장 선조들이 다시 찾아와 고소대 즉, 일제강점기에 신사 터가 있던 곳으로 옮겨 세워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 의원은 “이런 뜻깊은 대첩비 최초 위치를 여수시는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확인하지도 않고 있다. 지금이라도 여수시는 그 터에 대한 고증을 거쳐 이충무공 대첩비를 처음 세웠던 곳이란 팻말이라도 정확히 세워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비각이 일제강점기에 헐리고 반출된 사연도 기록해야 합니다. 그것이 후손된 자들이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고 조언했다.

1947년에 옮겨 새로 조성한 충무공대첩비각 (자료사진)
1947년에 옮겨 새로 조성한 충무공대첩비각 (자료사진)

이외에도 진 의원은 여수시에 임진왜란 승리를 기념하고 상징하는 건축물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임란 최초 승리와 함께, 임진년 4차 출동까지 16전 전승을 이룩한 여수의 이순신 함대에 대한 자랑스러운 승리의 업적을 세세토록 기리는 기념물이 여수에 꼭 들어서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진 의원은 “최근 민간에서는 여수가 최초삼도수군통제영이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최초삼도수군통제영 표지석 세우기 운동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수시도 최초삼도수군통제영 표지석 세우기에 적극 동참해 지역의 위상을 높여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진 의원은 조성을 앞둔 선소테마공원 명칭에 거북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도록 개명할 것을 제안했다. 진 의원은 “거북선만큼은 대한민국 어느 도시에서도 주장할 수 없는 여수만의 유일한 콘텐츠”라며 “여수에서만 건조되었기에 여수에 특화된 ‘거북선’콘텐츠를 여수시는 잘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 의원은 “거북선과 이순신을 활용한 문화정책과 관광정책들이 지금보다 더 폭넓게 풍부하게 펼쳐지고 구현되어 호국, 충절의 도시 여수가 전 국민, 전 세계에 기억되는 미항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며 5분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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