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이 한국화 명인 채태병 초대전 ‘소나무는 내 친구’展을 개최한다.
소나무는 은행나무 다음으로 오래 사는 나무로 옛부터 장수의 상징으로 알려졌으며 십장생(十長生)의 하나이다. 거대한 노목은 장엄함을 나타내며, 소나무 줄기·가지·잎은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내고, 눈서리도 이겨내는 항상 푸른 기상은 곧은 절개와 굳은 의지를 상징한다.
채태병 화백의 이번 전시에서는 강인한 의지와 생명력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굳건히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호랑이 작가로 유명한 묵호(墨虎) 채태병 화백이 이번 전시에서는 절개와 의지를 상징하는 소나무를 전시한다. 비바람과 눈보라 같은 역경 속에서도 늘 푸름을 유지하는 소나무의 좋은 기운이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깊게 전해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채태병 화백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가람아트갤러리, 금보성아트센터 등 17회의 초대·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 한·일 국제 서화 교류전 등 국·내외 단체전 100여 회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한국화 명인을 인증 받았으며, 현재 (사)대한민국무궁화예술협회 서울특별시협회 회장, 전국지회협의회 회장, 대한민국 희망 동행전 운영위원을 역임하고 한국서화예술협회 심사위원장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시기간은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여수미술관 학예사 박형숙 010-8720-0896 또는 061-685-9559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