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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지킴이, 화재알림설비를 아시나요

감지기능과 음향기능 동시 탑재, 오동작 방지기능까지

  • 입력 2024.03.07 17:09
  • 기자명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장 정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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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장 정온유
▲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장 정온유

전통시장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시설이 노후되어, 좁은 골목길에 가연성 물품이 쌓여있어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쉽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85건으로 28명의 인명피해와 820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처럼 전통시장 대형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시장 특성을 반영한 「화재알림설비의 화재안전성능기준·기술기준(NFPC·NFTC207)」이 지난해 12월 7일 제정 및 시행되었다. 이는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7년 여수 수산시장 화재 등에 대한 후속조치라고 할 수 있다.

화재알림설비 구성요소는 일반 자동화재탐지설비와 같이 화재알림형 감지기, 발신기 및 중계기, 수신기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은 이 화재알림설비에 대해 설명해보려 한다.

우선 화재알림형 감지기에는 자체 내장된 음향장치으로 경보가 울린다. 일반적으로 감지기는 열, 연기, 불꽃을 자동적으로 감지하고 수신기로 그 신호를 전송하는 기능만을 가지고 있으며 발신기는 수신기에서 온 신호를 받아 음향을 발한다. 화재알림형 감지기는 감지기의 감지기능과 발신기의 음향기능을 함께 탑재한 것으로 여기면 된다.

둘째, 화재알림형 수신기에 속보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속보기능은 통신망을 통하여 화재신호를 자동으로 소방관서에 통보하고 관계인에게 문자로 전달되는 기능인데, 이는 자동화재속보설비에 포함된 기능으로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수신기와는 별개의 설비·기능으로 되어 있다. 이 경우 비용적, 공간 구조적인 부분에서 경제적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셋째, 비화재보에 대한 방지조치가 매우 명확하다. 떡이나 튀김 등 각종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전통시장은 뜨거운 증기(스팀)와 열기로 인하여 감지기의 자주 작동하며 소방력 손실도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감지기 오동작을 방지하고자 화재알림형 수신기 또는 감지기에 자동보정기능이 있는 것으로 설치하게끔 규정되어 있다.

이 밖에도 관계인의 원격관리를 위한 원격감시서버 운영, 화재알림설비를 구성하는 소방용품의 정의, 신호전송방식 등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했다. 또한, 화재알림설비를 설치하면 소방시설법 시행령 별표5 에 따라 비상경보설비, 자동화재탐지설비,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가 면제가 된다.

화재알림설비 제정 근거와 설치 기준을 살펴보면 전통시장에 특화된 설비라고 단언할 수 있다. 여기에 관계인의 책임감과 관심을 더한다면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안전한 전통시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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