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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데이엔 '같이 봄', 쌍봉복지관 장애인 햇터교실 문화산책

장애의 장벽을 없애는 ‘베리어 프리‘ 인식 높아야

  • 입력 2024.03.27 16:15
  • 기자명 김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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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 메가박스에서 애니메이션을 관람한 발달장애인  ⓒ 김연우
▲웅천 메가박스에서 애니메이션을 관람한 발달장애인  ⓒ 김연우

쌍봉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진) 장애인햇터교실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이 영화관에서 애니메이션을 관람했다.

최근 지역 발달장애인들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지지하고 중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체험하기 위해 장애인 햇터교실 이용자들은 문화카드로 직접 좌석을 선택해 티켓을 구입함은 물론 팝콘과 음료수를 구입하며 에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하였다. 이 경험을 통해 더디지만 독립생활을 가능케 하는 단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화관람을 마친 이용자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태씨는 “5월달에도 왔으면 좋겠다. 문화누리 카드가 있어도 율촌에 살기 때문에 시내까지 나오지 못한다“ 고 말했다.

햇터교실이용인은 “우리집은 문화카드가 4장이나 되는데 영화관 이용방법을 잘몰라 오고 싶어도 못 온다. 오늘 햇터친구들에게 팝콘를 문화카드로 사주어서 뿌듯하다” 라며 좋아했다.

베리어프리는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용어다. 이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의 사회적 약자들이 사회 생활에서 지장을 받지 않도록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한 운동 및 시책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처음으로 1974년 국제연합 장애인 생활 환경 전문가 회의에서 ‘장벽 없는 건축 설계 (barrier-free design)’ 분야 보고서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법률적, 제도적 장벽까지 허무는 운동으로 확대되었으며, BF (Barrier Free) 인증제도를 통해 공공건물과 공중이용시설에서 편리한 시설이 생겨났다. 다양성을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하고 편리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쌍봉종합사회복지관의 햇터교실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 16명의 청장년이 난타, 사물, 뷰티체조, 요가등 11개의 사회적응프로그램과 취업을 위한 바리스타, 제과제빵교육을 받고 있다.

현재 4명의 발달장애인이 바리스타1급과 2급을 취득하여 복지관 내에서 운영하는 ’하늘카페와 시립도서관 북카페, 한사랑푸드트럭에서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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