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가 바다식목일을 맞아 10일 오전 9시반 돌산 방죽포해수욕장에서 해양쓰레기청소를 진행했다.
구조단을 비롯해 한영대학교 화공플랜트산업전공학과, 석유화학공정학과, 간호학과 60명의 학생, 유익컴퍼니 관계자, 여수 이마트 직원 등 110여명의 참석자는 운동화와 청소복장을 착용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각자 배치된 구역으로 향했다.
바다식목일은 바다 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범국민적 관심 속에서 바다숲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됐다.
현재 바다는 ‘바다 사막화 현상’이라 불리는 갯녹음 현상이 심각하다. 갯녹음 현상이란 하얀 석회 성분을 가진 조류과 바닷속 암반을 뒤덮는 일종의 백화현상이다.
이날 해수욕장과 섬 주변에는 바다에서 떠밀려온 폐어구와 스티로폼이 널브러져 있었다. 봉사단은 섬 곳곳을 다니며 쓰레기를 주웠다. 마대에 담긴 쓰레기는 1,200키로에 달했다. 이날도 해변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고 여수해경이 이후 폐기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남기복 돌산읍장, 돌산읍사무소 산업계발팀 박창덕 팀장, 여수시청 어업생산과 연안정화팀 이희철 팀장도 함께 했다.
박근호 대장은 “바다식목일은 바다를 깨끗이 하자는 의미에서 지정됐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해양환경캠페인도 진행했다. 특히 사람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곳까지 적극적으로 청소에 나섰다.
봉사를 마치고 참석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기원’ 현수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