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봉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진)은 지난 31일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학습자 22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 견학을 다녀왔다.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별도의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고 단계과정을 걸쳐 시간 이수를 통해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어 배움의 기회를 놓치신 어르신들께 학업 성취감을 제공함은 물론, 즐겁고 보람된 노후를 보내도록 돕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이번 견학 또한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체험학습은 우리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농업분야의 다양한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짐은 물론 센터 내에 있는 ‘농촌체험장’에서 아열대과수식물, 관상조류, 생활원예온실 및 시범재배 등을 견학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열대 과일과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 어린 시절 부모님 농사일 돕느라 공부를 못한 서러움이 있어 농사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먼저 난다”고 하시며, 가슴 아픈 추억을 떠올리시기도 하였다.

농업기술센터 체험을 마치고 난 후에는 식당으로 이동하여 맛있게 준비되어 있는 서대회무침과 아귀찜을 드시면서 정다운 담소를 나누시는 시간을 가진 후 돌아왔다.

김종진 관장은 “우리 어르신들께서 지역에 위치해 있는 농업기술센터 견학을 통해 많은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라며, 어르신들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금호미쓰이화학(주)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