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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당 "이낙연씨는 호남 민주세력 분열...즉각 중단하라"

11일 더불어 민주당 전남도당 성명서 발표

  • 입력 2025.02.12 07:31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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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조연설하는 이낙연 상임고문(광주=연합뉴스)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10일 오후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시국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 상임고문은 비상계엄 사태 해결과 정국 안정을 위해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과 극단 정치 청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5.2.10 [새미래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 기조연설하는 이낙연 상임고문(광주=연합뉴스)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10일 오후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시국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 상임고문은 비상계엄 사태 해결과 정국 안정을 위해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과 극단 정치 청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5.2.10 [새미래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주철현)이 11일 성명서를 내고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을 향해 ”이낙연씨는 호남 민주세력 분열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성명서에서 ”윤석열 내란이 불러온 정국 혼란을 정치 재개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이낙연씨의 금도를 넘은 기회주의적·분열적 행태를 엄중히 규"한다며 ”입에서 뱉어낸다고 모두 말이 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이낙연씨의 표현을 ‘윤석열과 이낙연 동반청산’으로 바꾸면 딱 들어맞다“라고 했다.

덧붙여 ”이처럼 이낙연씨가 내란 사태에 따른 정국 혼란을 기회 삼아, 궤변과 억지주장으로 민주당과 이재명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후안무치의 극치라 아니할 수 없다“라며 ”이낙연씨가 우리 민주당과 함께했던 지난 대선은 실패했지만, 이 씨가 민주당을 떠난 지난 총선에서 우리 당은 헌정사상 최초로 야당 단독 과반의석을 달성하며 압승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낙연씨는 이 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이 되새겨 보길 바라며, 4기 민주정권 창출의 결의를 다지고 있는 호남 민주세력을 분열시키려는 반역사적·기회주의적 책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성명서 말을 끝맺었다.

▲ ⓒ더불어 민주당 전남도당
▲ ⓒ더불어 민주당 전남도당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윤석열 내란이 불러온 정국 혼란을 정치 재개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이낙연씨의 금도를 넘은 기회주의적·분열적 행태를 엄중히 규탄합니다.

이낙연씨는 10일 광주에서 열린 토론회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엉뚱하게도 이번 내란 사태에 대한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하고,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자행한 이재명 대표의 사법피해를 왜곡하며 뜬금없는 대선후보 교체론을 주장했습니다.

입에서 뱉어낸다고 모두 말이 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이낙연씨의 표현을 ‘윤석열과 이낙연 동반청산’으로 바꾸면 딱 들어맞습니다.

이낙연씨는 민주당 소속으로 5선 국회의원, 전남도지사,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 등 ‘단 한 번의 희생’도 없이 영광만을 누리고서도, 지난 대선 과정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근거없는 의혹 제기로 윤석열 승리에 일조하고도 한마디 반성이나 사과없이, 총선에서 명분없는 탈당으로 광주·전남도민과 당원들을 분노하게 한 장본인입니다.

이낙연씨는 지난 대선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도 국민께 송구함을 밝힌 상황에서, 오히려 사법 피해를 입은 이재명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진실을 왜곡하는 흑색선전이자 광주·전남 도민을 모독하는 망언입니다.

게다가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은 지난 총선에서 13.84% 득표라는 광주시민의 매서운 질책을 받고서도, 일말의 반성이나 성찰도 없이 또다시 호남 민심을 분열시켜 민주정권 재창출을 위태롭게 하는 가증스러운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대 야당의 집요한 압박이 윤 대통령의 비상식적 심리상태를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며, 윤석열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 책임을 민주당 탓으로 돌린 이낙연씨의 발언은 내란동조 세력이나 내란수괴 윤석열 변호인의 궤변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심지어 이씨는 헌정사상 초유의 서부지법 폭동사태마저,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재판과 관련된 사법부 불신이 원인이라는 망언까지 내뱉었습니다.

국힘당은 물론, 서부지법 폭동을 주도한 극렬극우세력들조차 상상하지 못한 궤변으로, 본인의 정치 재개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수준 이하의 행태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총 389회 압수수색, 총 6차례 50시간 이상 소환조사, 2차례 구속영장 청구, 107차례에 달하는 법원 출석까지 겪으며, 윤석열 정치검찰이 자행한 표적·조작수사의 피해자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것이 후회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최장수 총리로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에 의해 사상 유례없는 정치적 탄압을 받는 이재명 대표를 옹호하고 가해자인 윤석열 독재정권을 비판해도 모자랄 진데, 윤석열 검찰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못했던 이씨가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무슨 근거로 서부지법 폭동을 이재명 대표 탓으로 돌리는 것입니까?

우리 국민은 이낙연씨가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피해에 대해 온갖 날조까지 해가며, 누구보다 더욱 가혹하게 공격했던 것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낙연씨가 내란 사태에 따른 정국 혼란을 기회 삼아, 궤변과 억지주장으로 민주당과 이재명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후안무치의 극치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낙연씨가 우리 민주당과 함께했던 지난 대선은 실패했지만, 이 씨가 민주당을 떠난 지난 총선에서 우리 당은 헌정사상 최초로 야당 단독 과반의석을 달성하며 압승했습니다.

이낙연씨는 이 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이 되새겨 보길 바라며, 4기 민주정권 창출의 결의를 다지고 있는 호남 민주세력을 분열시키려는 반역사적·기회주의적 책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2025. 2. 11.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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