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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오영권 민주열사, 제29주기 추모식 열려

  • 입력 2025.04.21 19:43
  • 기자명 손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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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권열사추모식 ⓒ여수시민비상행동
▲오영권열사추모식 ⓒ여수시민비상행동

지난 19일 오후 3시 고 오영권 민주열사 제29주기 추모식이 백인숙 여수시의장을 비롯하여 고 오영권 열사를 기억하고 그 뜻을 기리는 가족과 선후배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 전남대학교 국동캠퍼스에서 열렸다.

▲오영권열사추모식 ⓒ여수시민비상행동
▲오영권열사추모식 ⓒ여수시민비상행동

고 오영권 민주열사는 1995년 당시 여수수산대 식품공학과에 입학하여 ‘청경’ 교지 편집국에서 활동하였다.

같은 해 6월 13알 김영삼 정부의 민주세력 탄압에 맞서 열린 여순지구총학생회협의회 연합투쟁 중 경찰이 쏜 직격탄에 맞아 왼쪽 눈을 실명하고 휴학하였다.

1996년 복학 후 ‘청경’ 교지 편집국 학술부장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동지들의 극한 투쟁에도 김영삼 정부의 민주세력에 대한 탄압은 심해졌고 그에 맞서 분신으로 투쟁하는 동지들은 늘어갔다. 하지만 어두운 현실은 여전했고 앞서간 동지들의 뜻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한 오영권 민주열사의 고민은 깊어졌다.

오영권 민주열사는 자신의 목숨을 조국에 바치기로 결심하고 1996년 4월 19일 4.19집회를 마치고 국동캠퍼스에서 ‘김영삼 타도, 미제축출, 조국통일’이라고 쓴 유서를 남기고 분신하여 운명하였다.

▲오영권열사추모식 ⓒ여수시민비상행동
▲오영권열사추모식 ⓒ여수시민비상행동

이번 추모식은 오영권열사추모사업회, 여수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준), 여수YMCA, 고용진 여수시의회 운영위원장, 구민호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장이 함께 주최하고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후원으로 준비되었다.

추모시 낭송과 추모공연(서혁신 싱어송라이터) 으로 문을 연 추모식은 오영권 열사의 약력 보고와 추모사, 헌화의 순서로 이어졌다.

김영진 오영권추모사업회 대표는 추모사를 통해 오영권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현장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진정한 추모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은 추모사에서 오영권 민주열사의 뜻을 기리며 그 정신을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제30주기에는 추모비 건립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헌화로 고 오영권 민주열사를 기리면서, 내년에 제 30주기 추모비 건립을 약속하며 추모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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