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은 26일(토) 오후 5시,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개최된 제10회 여수에코국제음악제에 여수영재교육원오케스트라가 참여하여 뜻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여수영재교육원오케스트라는 지난 2017년 창단 이래 음악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지역 학생들로 구성되어 꾸준히 성장해 온 학생 오케스트라로, 이번 무대에서는 ‘비상하는 꿈들’을 주제로 여수의 생태와 미래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특별한 공연을 기획하였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 양과 박소리 씨의 바이올린 협연 무대도 마련되어 주목을 받았다. 유려한 선율과 고난도 기교가 돋보인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와 함께 차분하고 서정적인 선율의 <고향의 봄>(작곡 김한기)은 여수영재오케스트라와의 조화로운 연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겼으며, 이 곡의 작곡가 김한기 씨도 현장을 찾아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 중 제3악장 ‘놀이’로 장식되었다. 타악과 오케스트라의 리드미컬한 호흡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무대를 절정으로 이끌었고, 국악과 서양악기의 융합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다채로움을 선보이는 인상적인 무대로 마무리되었다.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백도현 교육장은 “오늘 무대는 우리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비상하는 꿈을 표현하고, 예술로 지역과 소통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여수영재교육이 학생들의 재능을 꽃피우고 지역문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