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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금오도에서 펼쳐진 '예술과 환경'의 만남

‘청정 섬 금오도, 환경과 예술을 잇다’

  • 입력 2025.09.25 07:51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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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도 직포해변 단체 모습 ⓒ여수미술관
▲ 금오도 직포해변 단체 모습 ⓒ여수미술관

청정 자연을 간직한 여수 금오도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예술로 풀어낸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 9월 20일, 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이 주관한 ‘청정 섬 금오도, 환경과 예술을 잇다’ 행사가 금오도 직포 해변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 쓰레기 줍기  ⓒ여수미술관
▲ 쓰레기 줍기  ⓒ여수미술관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예술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해변을 따라 걸으며 플라스틱과 각종 폐기물을 수거하는 ‘비치코밍’ 활동에 참여했고, 수거한 쓰레기는 ‘정크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 정크 아트 퍼포먼스 ⓒ여수미술관
▲ 정크 아트 퍼포먼스 ⓒ여수미술관

특히, 직포 해변의 자연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해양 환경 조형물이 설치되어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환경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조형 예술가 최병수 작가는 ‘우주의 진주’라는 제목의 작품을 통해, 수거된 해양 쓰레기를 활용한 ‘노-플라스틱(No Plastic)’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환경 관련 특강과 업사이클링 씨글래스 공예 체험 등이 함께 진행되어, 해양 생태계가 인간의 무분별한 소비와 폐기물로 얼마나 큰 위협을 받고 있는지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 환경 메시지 퍼포먼스 ⓒ여수미술관
▲ 환경 메시지 퍼포먼스 ⓒ여수미술관
▲ 업사이클링 ⓒ여수미술관
▲ 업사이클링 ⓒ여수미술관

이번 행사에는 여수 시민과 관광객, 예술가 등 환경 보호에 관심 있는 30여 명이 참여해, 금오도의 자연을 지키기 위한 뜻을 함께했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예술이 단순한 창작을 넘어, 환경을 지키는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계가 환경과 사회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환경 조형물 ⓒ여수미술관
▲ 환경 조형물 ⓒ여수미술관

한편, ‘청정 섬 금오도 – 환경과 예술을 잇다’는 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수미술관이 주관하는 문화예술지원(섬박람회 특화)사업으로, 여수 섬의 환경 보호 활동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 전시 문의 : 여수미술관 학예사 박형숙 (061)685-9559
      010-8720-0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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