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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한영대 ‘섬남섬녀’팀 은상 수상...‘2025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에서

여수의 바다와 들판이 빚은 한 끼, 그 속의 미래를 보다

  • 입력 2025.10.20 17:44
  • 기자명 손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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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한영대학교 ‘섬남섬녀’팀이 ‘2025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여수 한영대 제공
▲ 여수 한영대학교 ‘섬남섬녀’팀이 ‘2025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여수 한영대 제공

여수 한영대학교(총장 임정섭) ‘섬남섬녀’팀이 ‘2025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영대는 지난 주말, 여수의 바다와 들판의 향기가 담긴 도시락 하나가 전국 요리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주인공은 한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섬남섬녀’팀이다.

이들은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25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외식조리 프랜차이즈 분야에 출전해 여수의 특산물로 만든 창의적인 도시락 세트를 선보였다.

전국에서 무려 2,8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이다. 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섬남섬녀’팀은 은상을 수상하며 여수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학생들의 도시락 속에는 여수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금오도의 방풍나물, 거문도의 쑥, 여수의 해산물까지. 익숙하고 평범한 재료들이지만, 학생들의 손끝을 거치며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품게 되었다.

로컬푸드, 웰빙, 친환경. 이 세 단어는 지금 전 세계 식품 산업의 핵심 트렌드다. ‘섬남섬녀’팀의 도전은 여수의 식재료가 이 세계적 흐름 속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자원임을 증명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식품영양학과 박선흠 학과장은 “우리 식품영양학과는 ‘지역 기반 창의 조리 교육’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학생들에게 단순한 조리 기술을 넘어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이해하며,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 할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자 노력해왔다.

‘섬남섬녀’팀의 이번 성취는 바로 그 교육 철학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학과장으로서 지역의 정체성을 품은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의 손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큼 뿌듯한 일은 없다. 학생들의 눈빛 속에서 여수의 맛을 세계의 언어로 번역하려는 열정을 보았고, 그것이 바로 우리 학과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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