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전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국회의원의 현수막을 훼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9일 여수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4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여수시 일대를 돌아다니며 새해 인사 문구가 적혀 있는 신 의원의 현수막 25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신 의원과 도지사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같은 당 소속 주철현(여수갑)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정훈 의원과 주철현 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년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당내 경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같은 정당 내 경선 과정에서 지지자 간 갈등이 불법 행위로 이어진 사례로, 향후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