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여수시민회관에서 서영학 전 청와대 행정관의 <바다가 답이다: 서영학의 블루 이코노미 전략>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관계 인사와 지역 시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해 좌석을 가득 메웠다. 이해찬 전 총리의 발인 및 운구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며, 주최 측은 추모의 마음을 담아 생전에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상록수’ 영상을 준비했다.
당신이 좋아하던 '상록수'로 고인의 뜻기려
애초 서영학 저자의 오랜 친구가 ‘바다가 답이다’를 주제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노래를 만들어 축하 공연을 기획했지만, 이 전 총리의 사회장 마지막 날이라 추모의 마음을 담아 ‘상록수’로 고인의 뜻을 기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주최측은 "발인 관계로 당초 참석하기로 한 지역구 주철현, 조계원 의원 등 예정된 정치인들이 참석하지 못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했다"라고 전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보낸 축사는 제2부속실장과 춘추관장을 역임한 유송화 관장이 대독했고, 한병도 원내대표는 축전을 보내왔다. 아울러 우원식 국회의장, 강득구 최고위원, 주철현 의원, 조계원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신정훈 의원, 김문수 의원,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용기 의원, 박지원 최고위원, 한준호 의원, 윤건영 의원, 이기헌 의원, 최원영 배우, 노정렬 MBC 개그맨은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그럼에도 오전 발인식에 참석하고 만사를 제치고 행사에 참석한 서울 관악 갑 박민규 의원은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여수 희망 보고서, 현장에서 여는 블루 이코노미 제시
사회자를 맡은 박진영 씨는 “오늘 이 시간은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이해찬 총리님을 보내드리면서, 민주주의와 조국의 번영을 지켜나가겠다는 다짐과 더불어 지방과 중앙 국정을 두루 거친 '준비된 행정전문가'가 고향 여수에 바치는 '여수 희망 보고서'를 여수시민께 보고 드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바다가 답이라는 여수의 아들 서영학이 이순신 장군의 절박했던 마음으로 여수의 어려움을 타개할 장기적인 비전과 발전 방안을 보고 드리는 자리에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출판기념회에 나선 저자 서영학은 여수의 미래에 대한 해답을 '바다'에서 찾았다. 저자 서영학의 삶과 경험이 오롯이 담긴 이 책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제시 ▲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정신을 여수 바다에서 구현 ▲ 세계해양경제시대를 선도할 산업금융의 새로운 이정표 ▲ 현장에서 답을 찾는 리더십과 여수의 내일을 여는 블루 이코노미로 요약된다. 저서는 공직 퇴임 이후 5년간 준비해 온 연구 성과와 정책 구상이 공개됐다. 서 전 행정관은 묘도동장으로 공직을 시작해 중앙부처 과장과 청와대 행정관을 거치며 축적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여수의 미래 성장 동력을 ‘해양 경제’에서 찾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고향 여수에 봉사하겠다는 약속, 이제 행동으로
저자 서영학은 1971년 여수 남산동에서 태어나 고소동에서 자랐다. 형편이 어려워 수학여행을 포기해야 했을 때 어린 소년은 여수 바다를 거닐며 위안으로 삼았다. 1991년 해양경찰로 여수 바다를 지키며 군 복무를 했다. 2003년 지방고등고시 합격 후 여수 묘도동장으로 공직의 첫발을 내디뎠다. 2006년 중앙부처 과장으로 성폭력 친고죄 전면 폐지와 아동 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이끌어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법적 정의를 실현하는 일에 앞장섰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국정의 중심에서 소외된 이들을 살리는 정책을 기획, 집행하며 중앙 정치 무대에서 행정 실력을 펼쳤다.
그로부터 3년 뒤 '나이 쉰이 되면 고향 여수를 위해 헌신하겠다'라는 젊은 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년의 정년과 안정된 미래를 뒤로하고 명예퇴직을 선택한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1급 포상을 2회 수상하는 등 민주주의의 가치를 삶으로 증명해 온 그는 현재 (사)기본사회 여수본부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블루 이코노미의 비전이 살아 숨 쉬는 여수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그려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6.3지방선거에 여수시장 도전장을 냈다.
저자 서영학은 “청년 시절 주변인들과 약속했습니다. 쉰살이되면 그간의 경험과 사회적 역량을 다 바쳐서 고향 여수에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이제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라면서 “그동안 서영학을 낳고 키워준 고향 여수시민 여러분께 저 서영학 저 큰절로 인사드리오니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