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숙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웅천과 신월동 일대의 숙원 사업인 하수처리장 이전 및 지하화를 추진하고, 그 부지에 여순사건 기념공원을 조성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기피 시설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행정 혁신’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포부다.
‘지하화 + 공원화’로 악취 차단과 공간 혁신 동시에
백 후보는 지난 발표를 통해 “현재 지상에 노출된 신월동 하수처리시설은 구조적으로 악취 확산을 막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지하화 및 완전 밀폐형 처리시설 도입을 통해 악취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선 ‘입체적 개발’이다. 지하 약 50m 깊이에 스마트 하수처리시설을 구축해 최첨단 다단계 탈취 공법을 적용하고, 지상 공간은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평화 기념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백 후보는 “악취는 땅밑으로 보내고, 시민에게는 공원과 역사를 돌려드리는 것이 이번 사업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5,500억 규모 사업… “부지 가치 활용해 재정 부담 최소화”
사업 규모는 지하화 및 시설 신설에 약 3,500억~5,000억 원, 지상 공원 조성에 약 300억~5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백 후보는 막대한 예산 확보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신월동 일대 부지의 높은 가치를 활용한 민간 매각 및 개발 이익 환수 등을 통해 상당 부분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며,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추진 가능한 현실적인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기피 시설을 시민의 공간으로… 여수 대전환 이끌 것”
이번 공약이 실현될 경우 ▲웅천·신월동 주거환경 개선 ▲관광도시 여수의 이미지 제고 ▲여순사건 역사공간 조성을 통한 가치 회복 ▲해안 녹지축 연결 등의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백 후보는 향후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민단체 및 환경단체와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실행 가능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백 후보는 “기피 시설을 시민이 찾는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정 혁신”이라며, “여수의 대전환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