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숙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기존의 형식적인 여성 정책을 정면 비판하며,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여수형 5대 여성혁신 정책’을 2일 전격 발표했다.
백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를 통해 “지금까지의 여성친화도시 정책은 로고젝터나 안심 귀갓길 몇 군데를 설치하는 수준의 ‘보여주기’에 머물렀다”고 직격하며, “여성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지 못하는 껍데기 정책은 과감히 버리고, 구조적 틀을 바꾸는 혁신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복지 아닌 ‘산업’으로... 500억 펀드와 5천 일자리 약속
백 예비후보가 내세운 핵심 카드는 ‘여성경제 도시 프로젝트’다. 여수 산단 중심의 남성 편향적 일자리 구조와 저임금 서비스직에 머물러 있는 여성 일자리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총 500억 원 규모의 여성 창업 펀드 조성 ▲여성 창업 1,000개 달성 ▲여성 일자리 5,000개 창출을 구체적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관광, 로컬푸드, 돌봄, 문화, 디지털 등 5대 유망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창업 후 ‘데스밸리’를 넘길 수 있도록 최대 1억 원의 대출 지원부터 판로 개척까지 책임지는 ‘끝까지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50~65세 신중년 여성을 위한 1,000개의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섬마을 요리단, 관광해설 등 지역 특성을 살린 경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사 혁신과 스마트 안전망... “여성이 도시 성장 주역”
공직 사회 내부의 유리천장 타파도 예고했다. 백 예비후보는 “임기 내 여수시청 국·과장급 여성 비율을 30%까지 확대하겠다”며 “능력 있는 여성이 기회 부족으로 밀려나는 구조를 반드시 혁파해 여성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안전 정책은 AI(인공지능)를 결합한 첨단 기술로 무장한다. ▲AI 귀가 동행 시스템 ▲비명 인식 CCTV ▲위험도 색상지도 앱 등이 통합된 ‘여성안심 스마트 시티’를 구축해, 사건 발생 후 대응이 아닌 위험을 미리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 체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돌봄 서비스 역시 24시간 긴급 돌봄과 주말 돌봄 시스템을 확충하는 한편, 이를 실버케어, K-뷰티, 해양치유 산업과 연결해 ‘복지와 산업이 공존하는 생태계’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백인숙 예비후보는 제5·7·8대 여수시의회 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현재 제8대 여수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지역 정가의 베테랑이다.
그는 “여성 정책은 시혜적인 복지가 아니라 여수의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경제 전략”이라며 “여성을 위해 예산을 쓰는 도시를 넘어, 여성의 활발한 경제 활동 덕분에 여수 전체가 성장하는 ‘결과’를 반드시 증명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 예비후보는 전남대학교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와 김대중재단 여수지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지역을 아우르는 정책 역량을 쌓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