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여수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영규 예비후보(현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가 TV 토론회를 통해 여수의 미래 지도를 바꿀 파격적인 관광·산업 비전을 제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김영규 예비후보는 지난 30일 오후 KBC광주방송에서 생중계된 ‘여수시장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 출연해, 가막만을 세계적인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수소산업을 유치해 여수의 경제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가막만, 여수 판 바꿀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이날 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내세운 핵심 공약은 '가막만 세계해양관광단지 조성'이다.
여수를 둘러싼 섬과 반도의 천혜 지형을 활용해, 단순 경유형 관광에서 벗어난 고부가가치 체류형 관광 거점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를 통해 여수가 명실상부한 세계적 해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 재정 악화 책임론에 "집행부 독주 견제했다" 정면 반박
토론 과정에서 김 후보는 6선 시의원 출신이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타 후보들의 집중 견제를 받기도 했다.
김 후보는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5분 발언 등을 통해 끊임없이 재정 문제를 지적하고 견제 역할을 다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강행한 주체는 집행부에 있으며, 그 책임 또한 집행부에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시정이 개선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구상권 청구까지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여수산단 고도화와 수소산업 유치…경제 혁신 강조
산업 분야에서는 위기에 처한 여수국가산단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기존 범용 중심의 생산 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진단하며, 이를 위해 ▲규제 완화 ▲기업부설 연구소 유치 ▲세제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기업 유치 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수소자동차 공장 유치'를 통해 여수를 미래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현재 여수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 위기 상황"이라며 시정 운영의 전면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통해 내일이 기다려지는 여수, 전 국민이 부러워하는 최고 명품도시 여수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토론회에 대해 "김영규 예비후보가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대응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준비된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