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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시·도의원, 향일암 군 막사 이전 찬성 압도적

지역언론사 공동취재단, 24일 전화 설문 조사 결과
이전 찬성 24명, 이전 반대 2명, 유보 3명, 미확인 2명

  • 입력 2015.08.24 22:17
  • 수정 2015.08.25 17:32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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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사 공동취재 10보] 여수 향일암 거북머리내에 군 생활관 신축과 관련해 여수지역 시,도의원 대부분 현 부지에서 이전해 대체부지에 신축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여수지역언론공동취재단 소속 5개사가 시·도의원에게 전화 질의한 결과, 여수시의회는 총 24명 중 이전 찬성 19명, 이전 반대 2명, 유보 2명, 미확인 1명으로 조사됐다.

전남도의회 소속 여수지역 도의원은 총 7명 중 이전 찬성 5명이고, 유보 1명, 미확인 1명으로 조사됐다.

군 부대 이전에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이 같은 조사 결과가 군 부대 이전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주철현 여수시장의 입장에 어떤 변화를 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 생활관 신축 이전에 찬성하는 시.도의원 대부분은 “군과 주민의 물리적 충돌을 막고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의미”라며 “대체부지를 마련해 군에게 좀 더 나은 병영 생활환경을 만들어주고, 현 거북머리 자리는 일출 명소 공원으로 조성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여수시의회 김양효, 고희권 의원 등 2명은 국가사업에 지방정부가 시비를 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 거북머리 내 군 생활관 신축을 찬성했다.

이경미 도의원, 박옥심,김순빈 시의원 등 3명은 “현장에 가보지 못해 판단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유보 입장을 표명했다.

주연창 도의원은 해외 출장 이유로, 추미향 시의원은 현재 병가 중인 관계로 확인이 되지 않았다.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이상우, 이찬기, 정한태, 김성식, 송하진, 정옥기 시의원 6명은 이전에 찬성이고, 추미향 의원은 병가 중이다.

관광건설위원회는 강재헌, 서완석, 전창곤, 오홍우, 김행기, 이선효 의원 등 6명은 이전 찬성, 김순빈, 박옥심 의원 등 2명은 입장 유보를 표명했다.

기획자치위원회는 김종길, 노순기, 최석규, 주재현, 김유화, 박성미 의원 등 6명은 이전 찬성, 김양효, 고희권 의원 등은 국가사업에 시비 투입은 부적절하다며 이전에 반대했다.

도의원은 서일용, 서정한, 최대식, 윤문칠, 강정희 의원 등 5명은 이전 찬성이고, 이경미 의원은 유보, 주연창의원은 해외 출장 중이다.

김성곤, 주승용 국회의원과 여수시의회 박정채 의장은 이전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 박정채의장은 “이번 일은 주민 민원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춰야지 시장,국회의원간 파워게임으로 가서는 안된다”며 “군 부대를 거북머리에 짓는 것은 우리 정서상 맞지 않는 만큼 잘 타협해 과도한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 범위에서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곤 의원측은 지난 22일 여수시장과 군 생활관 신축 문제와 관련해 협의를 했으나 결렬된 것과 관련해 정식으로 국방부에 통보하고, 국방부는 오는 28일까지 공사를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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