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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0년을 위하여 오늘, 우리는 연천으로 간다”

  • 입력 2019.04.27 05:05
  • 수정 2019.04.28 23:12
  • 기자명 여수넷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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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오늘 ‘여수뉴스타임즈’(대표 김경만)와 공동으로 '여수참가단' 50여명을 모집해  '4.27DMZ평화인간띠잇기' 행사에 참가한다. 오전 6시 30분에 시청앞에서 출발해 오후 늦게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인간띠 잇기 행사는 DMZ평화인간띠잇기본부에서 주최하며 1년 전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본행사는 오늘 14시27분에 열린다.

이번 여수참가단은 경기도 연천지역을 맡게 된다. DMZ평화인간띠잇기본부와 긴밀한 연결속에 여수참가단의 행사를 기획한 본지 시민위원회 심정현 위원장의 글을 싣는다.

 

 

“새로운 100년을 위하여 오늘, 우리는 연천으로 간다”

                                         여수넷통 시민위원회  심정현 위원장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00년 전 오늘, 우리민족이 얼마나 참혹한 운명에 놓여있었는지는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민족은 이에 굴하지 않고 의연히 일어나 위대한 역사를 만들었음을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100년이 흐르는 동안, 우리는 세계에서손꼽히는 경제대국이 되었고, k-pop으로 대표되는 한국문화는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입니다. 전쟁의 먹구름과 평화의 햇빛이 한반도의 하늘에서 변덕스럽게 교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0년, 새로운 100년이 우리 앞에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우리가 이 비극의 분단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한반도 새로운 100년의 명운이 결정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평화가 항구적으로 정착되고, 남북교류협력이 확대되어 궁극적으로 통일이 이루어졌을 때 우리 민족은 세계사의 주역이 되겠지만, 역사가 되돌아 간다면 그 결과는 쓰라린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과거, 신성로마제국 아래서 여러 공국으로 분열되어 있던 독일 민족이 독일제국으로 통일되어가는 과정에서 철혈재상으로 불리던 비스마르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역사의 문을 빠져나가 과거로 가고있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아라."

기회는 자주 오지 않으니 기회가 왔을 때 이를 붙잡아야 한다는 뜻일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기 위하여 오늘, 이 길에 나섰습니다. 우리가 걷는 이 걸음이 새로운 100년을 여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모두 새로운 100년을 여는 주인공들입니다. 이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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