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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섭 시의원 수산물특화시장 분쟁 놓고 여수시 행정 무능 질타

시, 분쟁조정시민위 8회 개최 "곧 결과 나온다"

  • 입력 2019.06.20 14:37
  • 수정 2019.06.20 16:15
  • 기자명 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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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여수시의회에서 시정질의 하는 주종섭 의원

 

여수수산물특화시장(주)과 일부 상인들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청 내에서 노숙 농성에 돌입했음도 여수시가 사태 해결에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질타가 의회에서 나왔다.

여수시의회 주종섭 의원 (해양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시전,둔덕,주삼,삼일,묘도동. 민주당)은 지난 18일 여수시의회 제 19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권 시장에게 적극적인 행정을 펴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주종섭 의원은 이날 여수수산물특화시장 갈등해소와 상생적 해결을 위한 여수시의 대책과 현재 진행 중인 분쟁조정위원회의 활동과정과 실적을 질의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수산물특화시장의 분쟁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2018년 8월부터 시장이 직접 대표이사 및 상인회장과 면담도 했으나 서로간의 수 많은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여수시의 중재노력에도 분쟁해결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이어 권 시장은 "분쟁해결 방안을 찾아보고자 2019년 2월 14일부터 시민사회단체 대표, 교수, 언론인,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위원 추천을 받아 3월 4일 ‘여수수산물특화시장 분쟁조정시민위원회를 구성했고 위원수 8명으로 (사회단체 추천 5명, 대학교 추천 1명, 언론인 추천 1명, 변호사회 추천 1명) 지난 6월 10일까지 총 8회 걸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시장은 "분쟁 중이라 시민위원회가 수차례 회의를 개최했고, 주식회사와 상인회 양측의 의견도 수렴하였으므로 조정안을 곧 마련해 최종 확정 발표할 것"이라며 그때가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답변했다.

시정질의 중 (주)여수수산물특화시장 아케이드 사용 관리권 지정이 논쟁이 됐다.

주 의원은 아케이드 불법 분양과 임·전대 사실 여부를 캐물었으며 2015년 분양 실사 자료가 전무함을 지적해가면서 여수시 관리부실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2020년 말이 지나야 처분이 가능하고 여수시와 (주)특화시장과 모종의 분양 담합 의혹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아케이드는 절대로 분양대상이 아니고, 설령 분양했어도 변상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아케이드 처분이 2020년 말 이전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라는 주 의원 추가질의에 권 시장은 "오는 2020년 말이면 처분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법률적인 요건으로 (주)여수수산물특화시장 관리권이 유효해 여수시의 일방적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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