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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태풍 ‘미탁’ 잠정 피해액 100억 집계

‘링링’ 복구 국고 440억…연이은 피해 조사 신속 추진․복구 총력

  • 입력 2019.10.07 14:55
  • 수정 2019.10.07 16:30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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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으로 바다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심명남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해남, 진도, 신안 등 도내 11개 시군에 사유 및 공공시설 총 100여억 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해남 62억 4,400만 원, 진도 35억 7,900만 원, 신안 1억 1,200만 원 등이다. 특히 김 채묘시설 피해가 95억 500만 원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7일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완도 등 주택 84동 중 침수가 83동, 반파 1동으로 이재민 1세대 2명(보성)이 발생했다. 영암 등 전 시군에서 벼 침․관수, 쓰러짐 2,759ha, 해남에서 배추 작물 침수 2,300ha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연이은 태풍으로 농․어가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도로 21개소, 하천 3개소, 저수지 1개소 등 공공시설 29곳이 파손돼 3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중 공공시설 29개소는 모두 복구완료됐다. 사유시설 중 침수 주택은 배수 후 가재도구 정리, 방역실시와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수시 방역활동이 실시 중이다. 벼 쓰러짐 피해 및 낙과 피해지역에는 병충해 방제 조치가 취해졌다.

태풍 피해 조사는 공공시설은 10일, 사유시설은 13일까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입력완료해야 하므로 농․어가에서는 피해 농수산물이 누락되지 않도록 해당 시군 읍면동에 신고해야 한다.

전남도는 연이은 태풍으로 여러번 같은 피해를 반복한 농작물에  농약대를 추가 지원하며 벼 흑․백수, 수발아 피해특성을 감안해 피해조사기간 연장(7일)을 지난 4일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여기에 연이은 3개 태풍으로 벼 도복 및 과수 낙과 등 농수산 피해지역 복구와,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민․관․군이 적극 나서도록 하고 있다.

한편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복구비를 총 719억 원(국비 439억․지방비 280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중 신안 흑산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국고지원이 70억 원이 추가돼 지방비 부담도 크게 줄었다. 복구금액 중 농수산물의 재난지원금이 총 513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모두 농․어가에 긴급 지원된다.

현재 전남도는 ‘링링’ 피해로 인한 전국 국비 지원액의 50% 이상을 확보한 상태로, 농어가에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채영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어가가 한 분도 빠짐없이 피해조사에 입력되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도․시군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복구대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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