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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토론 불참 정기명은 민주당 후보 자격 의심”

후보 검증 기회 묵살은 시민 선택권 ‘묵살’... 실망스럽다
코로나19로 대민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알릴 좋은 기회인데...
정 후보측 “토론 안한다는 게 아니다, 이의제기 상태라 연기한 거다”

  • 입력 2020.02.23 21:56
  • 수정 2020.02.23 22:21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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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여수 을 민주당 김회재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여수을 변호사끼리의 민주당 본선 티켓 싸움은 휴일에도 총성 없는 전쟁.

민주당 여수을 최종후보 경선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김회재 예비후보가 23일 일요일인데도 오후에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또 포문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한 방송토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후보 자격을 의심케 하는 대목입니다."

정기명 후보가 24일 TV토론회 불참하겠다고 통보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격을 의심케 하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것.

김 후보는 "여수의 미래와 민족의 미래를 책임질 국회의원 후보를 뽑는 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권을 묵살하려는 행동은 심히 개탄스럽다"면서 "코로나19로 대민접촉이 어려워 선거운동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던 중 방송사의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 불참은 시민과 당원의 후보 검증과 알 권리를 무시하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한 점 부끄럼 없다면 떳떳하게 해명하면 되는데 뭐가 두려우냐"고 묻고, "많은 시민이 TV 토론회를 기대하고 후보들이 이미지와 정치적 소신을 알릴 좋은 기회인데 토론회 무산은 너무 아쉽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TV 토론회를 안 한다는 게 아니고 김 후보가 성명을 발표하면서 허위사실을 기재했기 때문에 중앙당에 이의제기 해놓은 상태여서, 지금으로선 토론 연기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여수을 최종공천 여론조사는 2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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