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를 맞아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관광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주요 관광지와 관광시설 방역 대책이 강화되며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철저한 방역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황금연휴(4.30~5.5) 기간 여수를 다녀간 관광객 수는 약 23만 9천 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1만 2천명과 비교할 때 42% 감소한 수치이나, 4월 일주일 평균 방문객 8만명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5월 1일은 6만 명, 2일은 5만 7천 명이 방문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일 방문객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텔 등 주요 숙박시설 평균 투숙률은 약 74%를 기록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았던 관광업체들에게 이번 황금연휴가 회생의 기회로 작용했다.
여수시는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방문객 발열 확인과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일부 관광시설은 미착용 시 입장을 제한하는 한편 종사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손잡이‧난간 등 다중 접촉 시설물 수시 소독 관리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관광지 오동도는 야외임에도 입장객 전원 발열 체크 실시했고 실내 관광시설에도 체온계를 비치하고 입장 시 발열 확인과 마스크 착용을 안내했다.
지난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여수~고흥간 ‘여수 섬섬길 브릿지 시티투어’도 버스 일일 방역소독과 버스 좌석 등 다중 접촉 시설물을 수시 소독하고, 탑승객 발열 확인, 마스크 미착용 시 탑승 불가, 탑승객 간격 유지 등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민간 관광시설과 협력한 관광분야 방역 대책이 지속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코로나19 종식이 아닌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방역을 지속하면서 일상생활과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방책”이라며 “여수를 찾아오시는 관광객 여러분께서는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