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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등장한 주철현 의원 '사퇴 촉구’ 동시 1인 시위

상포비대위 관계자들, 사퇴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부탁도

  • 입력 2020.07.10 20:45
  • 수정 2020.07.10 21:13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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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상포비대위 회원들의 1인 시위 현장. 사진 상포비대위 제공

“주철현 의원직 사퇴를 촉구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부탁드립니다”

그간 잠잠했던 ‘상포 스캔들’ 피켓시위가 ‘주철현 의원 사퇴’를 촉구하며 여수시내 동시다발 1인시위로 다시 등장했다.

1인 시위는 10일 오후 여수시내 곳곳에서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 10여명이 나섰다.

이번 릴레이 1인 시위는 주철현 의원 사퇴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과 SNS상 '사퇴촉구 혈서'의 등장까지 이어진 가운데 펼쳐진 시위여서 상포비대위 회원들이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들은 주의원 사퇴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를 시민들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여수 돌산상포지구 투자자 피해자 모임인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아래 상포대위) 회원들은 여수시 상포지구 택지 개발과 관련해 주철현 전 시장의 특혜 관련설을 주장하고 있다.

동시다발 1인 시위 모습. 비대위 회원 10며명이 참여 했다고 한다. 사진 상포비대위 제공 

비대위 관계자는 “주 의원에 대한 비위 사실이 당사자인 5촌조카 사위의 양심선언으로 언론을 통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여수시민들은 침묵하고 있고 주의원은 뻔뻔스럽게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음에 분노한다”고 말하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시민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에는 10일 현재 천명 넘게 동의한 상태다. 상포비대위의 1인 시위가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를 추가적으로 더 이끌어낼지 관심사다.

한편, 상포비대위가 전남도경에 고발한 주의원의 정치공작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도경으로부터 이첩 받아 피고발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여수경찰은 이날 고발인들을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철현 의원측은 국민청원 사실과 혈서 등장에 대해서도 별다른 반응은 없다.

주의원은 현재 초선으로서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아 의정활동 준비에 겨를이 없다며, 의원실 관계자는 법적인 판단이 요구된 사안은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뿐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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