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여수시민협(상임대표 이은미)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11일 올해 아살자상과 감사장을 개별 방문 시상했다.
‘작은 참여 큰 기쁨’을 구호로 지난 1995년 12월 12일 창립한 여수시민협은 한 해 동안 아름다운 여수, 살기좋은 여수, 자랑스런 여수 만들기에 기여한 지역민들에게 ‘아살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아살자상’은 ‘청소년 100원버스 추진운동’, ‘여수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촉구운동’ 등 오더 나은 여수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온 김병주 여수진보연대 집행위원장에게 돌아갔다.
또한 감사장은 전교조 활동, 환경운동 등 지역 진보운동에 적극 활동하고 재정적 지원에도 한 몫한 정회선 시민협 회원(여수환경운동연합 의장 역임)에게 전달됐다.
아살자상 수상자인 김병주 집행위원장은 “여수시민협 25주년에 아살자상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나는 주로 보이는 곳에서 활동하지만 보이지 않은 곳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많다. 다음에는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수를 위해서 활동하는 분들을 찾아 주시면 고맙겠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여수, 살기좋은 여수, 자랑스런 여수를 위해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여수시민협은 코로나 방역조치 강화로 인해 올해 창립기념식 및 후원의 밤을 진행하지 않았다.
그 대신 이달 초부터 인사말 영상, 축하영상, 2020년 활동영상 등을 공유하며 온라인으로 창립 25주년을 기념하고 있고 ‘든든한 재정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더 당당하고 열정적인 활동을 위한 후원금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올해 지역의 쟁점과 관심사 선정을 위한 ‘2020년 여수 10대 뉴스 시민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은미 상임대표는 “함께 기념식을 못해 서운하지만 당당히 25살이 된 시민협에 대한 축하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크리라 생각한다. 기념식 행사 취소에 대한 많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리며 회원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