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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투성이 역사를 돌아본다' 여수국제미술제 개막

‘흐르는 것은 멈추길 거부한다’ 주제로 10월 3일까지
야외 조각 20점, 회화‧사진‧영상미디어‧설치미술 206점 전시

  • 입력 2021.09.03 17:48
  • 수정 2021.09.03 17:53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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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여수국제미술제 개막 행사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문리 예술감독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1 여수국제미술제 개막 행사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문리 예술감독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여수 대표 전시회 '2021여수국제미술제'가 3일 개막했다.

박람회장 전시홀(D1~D4)과 여수엑스포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여수국제미술제는 ‘흐르는 것은 멈추길 거부한다’를 주제로 근현대사의 흐름 속 철저하게 타자화 된 아시아의 상처투성이 역사를 돌아보며, 이를 감추기보다는 오히려 드러내어 치유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여수국제미술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테이프 커팅을 제외한 각종 부대 행사들을 전면 취소하고 전시회에 집중하기로 했다.

▲중국 리홍보 작가의 ‘포탄’
▲중국 리홍보 작가의 ‘포탄’

전시장마다 방역 도우미를 배치하여 출입명부 작성 및 관람 시 간격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기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들은 국내‧외 작가 74명의 야외 조각 20점, 회화‧사진‧영상미디어‧설치미술 206점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야외 공간을 활용한 조각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어 주목된다.

각 전시장에 배치된 QR코드를 읽으면 작품의 의미와 관람 포인트를 알려주는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 현대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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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호철 작가의 ‘사유’

시 관계자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미술작품들을 준비하였으니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즐겁게 관람해 주시기 바라며,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하여 지친 일상 속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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