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맛의 비결은 좋은 식재료와 정성이다. 한우구이와 삼겹살이 맛있기로 소문난 정육식당 여수 참한우다. 이곳은 참한우라는 이름답게 고기 품질 하나는 알아준다.

오늘은 점심 한 끼니 때우러 왔다. 선택한 메뉴는 김치찌개다. 질 좋은 돼지목살과 삼겹살에 적당히 익은 배추김치로 끓여낸 김치찌개 역시 입맛을 사로잡는다.

넉넉한 갈비와 영양 듬뿍 담은 엄나무갈비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수 안산동의 참한우 점심 메뉴로 김치찌개도 인기 만점이다.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식도락가들도 이 집의 김치찌개 맛을 알아준다고 하니 어디 맛 한번 보자.

식재료를 살펴보니 인스타에 뜨는 김치찌개 맛집과 달리 이곳은 국내산 배추김치를 사용한다. 고기는 돼지고기 앞다리인 전지살과 삼겹살을 넣고 끓여냈다. 살코기와 비계가 아주 적절하게섞여 있어 그 맛이 가히 일품이다.

집에서 먹었던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최적의 요리다. 이렇듯 김치찌개는 신김치와 돼지고기의 조화로움이다. 뭘 먹어도 맛있는 이곳은 여수 안산동에 있는 참한우 정육식당이다.

“소고기(양지)와 양파 멸치 다시마로 육수를 내요. 전지와 삼겹살에 국내산 배추김치를 사용해요.”

주방에 확인을 해봤더니 역시 틀림이 없다. 좋은 식재료가 좋은 맛을 낸다고 하더니, 역시 우리네 입맛에 딱 맞는 원조 김치찌개의 참맛이 스며있다.

앞 접시에 김치찌개를 욕심껏 담아와 밥을 말아 먹는다. 참 맛깔스럽다. 자꾸만 손이 바빠진다. 밥 한 공기로는 이거 어림도 없겠다. 밥도둑 많고 많지만, 이 가을에는 이 녀석도 밥도둑의 반열에 들겠다.

찬으로 나온 배추김치도 맛있다. 멸치볶음과 애호박나물, 미나리를 넣은 숙주나물 오이무침 깍두기 등 모든 찬도 수준급이다. 입맛 제대로 거든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이 김치찌개다. 이 정도 솜씨라면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겠다. 부드러운 두부와 간이 잘 배인 돼지고기도 맛있다. 사실 물에 빠진(찌개에 넣은) 고기는 별로 맛이 없는데. 여수 참한우 김치찌개 참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