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와 아름다운가게 여서점이 함께한 ‘아름다운 하루’ 바자회가 14일 열렸다.
시의원과 사무국 직원 등이 모은 물품 약 400여점을 판매한 이날 수익금은 약 675만원에 달했다. 백인숙, 민덕희, 박성미, 송재향, 이미경, 정현주 시의원 6인은 ‘아름다운하루 여성의원 추진위원회’로 참여하여 떡국, 유자청 100개, 100만원 상당의 이불 28채, 잡곡 50여개 등의 물품을 기증했다.
여성의원들이 기증뿐만 아니라 홍보, 판매까지 앞장서서 추진한 행사인 만큼 수익금도 가정폭력 피해자 가족 보호시설인 ‘여수여성쉼터’에 배분하기로 결정됐다. 여수여성쉼터는 물리적·정신적 학대를 받은 여성들의 치료와 자립을 돕는 곳으로, 이번 행사 수익금으로 피해 여성들에게 기초 생필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창곤 의장은 “의원님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물품 기부와 시민들의 동참으로 670만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도움으로 마련된 기부금이 좋은 곳에 쓰이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2019년에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품 200여 점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