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창당된 새로운물결당 전남도당이 23일 오후 5시 순천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새로운물결당 지역당 창당은 지난 11월 부산, 경남도당과 12월 중앙당, 충북도당, 충남도당 창당대회, 1월 대전시당, 세종시당, 서울시당, 인천시당 그리고 전북도당에 이어 11번째다.
지난 12월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새로운물결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김동연 대선후보는 “평범한 당원들이 주인이 되는 정당이 되겠다”며 “어렵더라도 옳은 길을 가고 기존 여의도 정치문법이 아니라 시민의 집단지성을 따르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동연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2년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노무현정부인 2006년 국가비전계획인 ‘국가비전2030’ 작성 실무를 총괄했다. 성장과 복지의 동반성장을 위해 제시된 비전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중장기 전략보고서'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전남도당 창당대회에서 김 후보는 “오늘날 대선정국은 대한민국의 비전이나 정책과제,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아니라 그야말로 서로 헐뜯고 흠집내기, 상대후보와 가족에 대한 비리 폭로, 인신공격, 막말논란으로 얼룩졌다”며 “두 분의 대통령(김대중, 노무현)께서 봤더라면 개탄과 큰 우려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는 나라는 우리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열정 바쳐서 마음껏 할 수 있는 나라이며, 우리 새물결당이 청년과 학생,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에 열정 바쳐서 할 수 있는 기회의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 저와 새물결당의 방향이다. 그런 일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창당대회 참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저는 청계천 무허가 판자촌 출신입니다. 천막에서 살며 상업학교 졸업해 소년가장 노릇을 했습니다. 공직생활 전에는 열일곱살때부터 야간대학을 다니며 은행에서 일했습니다. 그런 생활 속에서 한 점 부끄럼없이 살았습니다.
그러다 국가의 혜택을 받아 공무원의 길로 접어들어 대한민국의 경제 수장까지 됐습니다. 저는 어렵고 힘든 서민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압니다”
김 후보는 “거대 양당의 견고한 구조가 철옹성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순 없다"면서 "어떻게 해서든 몸으로 부딪쳐서 깨어야 한다”며 “우리부터 부딪치지 않으면 성벽은 높아져 우리의 후손을 위해 기득권 틀을 물려주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를 향해서는 설날 전에 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끝나봐야 끝난 것이다. 9회말 역전도 가능하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고 그 길에서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라고 대선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창당대회는 결의문 채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동연 새물결당 대통령 후보가 내건 대선 공약으로는 공무원 관리직 정년 폐지와 공무원 20% 감축, 현행 9등급인 공무원 직급 6등급 축소, 관피아와 공피아 척결, 재정 연방제 도입과 학생부 종합전형 폐지, 종부세와 부동산 양도소득제 개편, 연동형 비례개표제 도입,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 개편 등이 있다.
한편 새물결당 전남도당 창당대회가 열린 23일에는 오전 10시 전북도당, 오후 2시 광주시당 창당대회도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