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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수의 詩가 오는 길] 겨울밤

  • 입력 2022.02.02 12:34
  • 기자명 김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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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조계수

 

어느 해 겨울
한밤중이었다
우리 작은 방에 살던
태근이 할머니
소피 보러 나와서
"별이 꽁꽁 얼었다야"
주무시던 할머니 혼잣말로
"아무것도 못 보면서 별은 보이남?"

 

유난히 추운
겨울밤이 깊어질 때
나는 소경이 되어
캄캄한 하늘에서
별을 찾아 헤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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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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