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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수의 詩가 오는 길] 눈발

  • 입력 2022.01.21 09:58
  • 기자명 김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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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

                 조계수

 

사람은 별이 되어
하늘로 가고
별은 떠날 때
땅으로 진다

 

은빛으로 쏟아지는
잔별들
덮어줄 발자국 찾는다

 

하얗게 흐르는
별빛
어둠을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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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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