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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수의 詩가 오는 길] 꽃눈

  • 입력 2022.03.01 09:55
  • 기자명 김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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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눈

          조계수

 

와, 와
일제히 터지는 함성
그것은 기미년의 만세 소리다
칠흑 같은 자정을 살면서
새벽을 기다려온
희원의 꽃망울
때를 알고 깨어 있다
수차례 혹한을 거친 후에야
겨울을 이기는 봄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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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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