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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경도 진입도로 예산안 가결, 지방의회 역할을 포기한 처사”

31일 연대회의 성명서 발표, "여수시의회 스스로 심의결과 부정한 꼴"

  • 입력 2022.03.31 13:45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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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경안 표결 처리 결과. 재석의원 20명에서 찬성 13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제공).
▲3차 추경안 표결 처리 결과. 재석의원 20명에서 찬성 13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제공).

경도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 71억 7,800만원 전액 삭감을 요구해온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31일 성명서를 통해 여수시의회 추경 예산안 가결을 비판했다.

이들은 3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시민단체에서 전액 삭감을 촉구했던 ‘경도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 예산안(71억7,800만원)이 포함된 3차 추경 예산안이 30일 오후 여수시의회 제219회 임시회 마지막 날 결국 가결돼 개탄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대회의는 “이미 두 차례 예산안을 부결시킨 여수시의회가 미래에셋의 입장 변화(생활형 숙박시설 건립계획 철회)가 없는 상태에서 진입도로 예산안을 통과시켜 준 것은 여수시의회 심의결과를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며 시민 대의기관의 역할을 포기한 것으로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대회의는 “그동안 여수시민과 시민들의 자발적 결사체인 시민사회단체들의 입장표명, 상공인들의 결사체인 여수상공회의소의 입장표명, 시민 대의기관인 여수시의회의 입장표명과 예산안 두 차례 부결 등 이미 시민들의 의견은 충분히 확인됐다”며 “두차례 부결시킨 사안에 특별한 변화도 없는데 똑같은 예산안을 상정한 권오봉 여수시장의 거듭되는 불통행정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경도 진입도로 예산안 통과에 노력한 일부 정치인, 시의원 등은 향후 시민들의 엄정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뜻있는 시민, 기관과 함께 경도 해양관광단지 사업의 정상화와 생활형 숙박시설의 철회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논평을 끝맺었다.

한편 30일 여수시의회는 3차 추경안을 표결 처리해 재석의원 20명에서 찬성 13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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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패거라 2022-03-31 15:34:53
여수시민인데 저사람들 누군지도 모름 ㅋㅋ 그냥 동네 양아치들끼리 모여서 작당모의 하는 걸로 밖에 안보임
시민 2022-03-31 14:35:08
시민단체가 아니라 민주당 계열의 좌파단체지
무슨 여수시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선출권력도 아닌 사익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