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활동하는 강경아, 박혜연, 성미영 세 작가가 참여한 구성된 ‘글 고운 세 작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우수작품 투표에서 당당히 Top11에 선정됐다.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은 후대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우리가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정신을 알린다는 취지로 시행됐다. 총 40억의 규모로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총 3개 분야로 나뉘어 작품을 선정했다.
세 명의 여류작가는 ‘글 고운 세 작가’라는 팀명으로 작품 『결빙의 시대』(bookk,2021)를 발간했다. 이는 우리 지역의 소상공인 기록 에세이와 요양시설 기록 인터뷰, 백신접종 체험수기, ‘보이지 않는 전쟁’ 생태백신 에세이, 교육현장 기록 인터뷰 등이 담긴 작품이다.
‘글 고운 세 작가’는 시인으로서 작가로서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한 분 한 분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면서 발품을 팔아 기록하고, 공감 소통함으로써 진정성이 있는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다.
또한 강경아 시인의 ‘우리는 살고 싶다’, 박혜연 작가의 ‘상실의 시대’, 성미영 시인의 '투명한 그리고 깜깜한’ 세 편의 시 낭독 동영상을 제작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변종 바이러스 활주로 앞에서 소외된 우리 이웃과 주변 일상의 변화를 조명하고 고단하고 지난한 삶의 현장을 문학이라는 예술로 시대를 증언하고자 했다.
세 작가는 “전국 작가들과 함께 코로나 위기를 예술로써 함께 극복하고자 참여했다”며 “손과 입을 상실한 이 시대의 쓸쓸한 추억을 기록하고자 했다”라고 작품을 쓰게 된 동기를 밝혔다.
대표로 수상소감을 전한 강경아 작가는 “ 우리 ‘글 고운 세 작가’는 시인으로서 작가로서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한 분 한 분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면서 발품을 팔아 기록하고, 공감 소통함으로써 진정성이 있는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다. ‘코로나 블루’에 갇혀 삭막한 이 시대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은 올해 역대 최다인 3,228건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가 적합성, 창의성, 구체성, 가치성을 평가해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대국민투표를 통해 974건의 작품 선정, 또다시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에서 50편을 엄선 후 우수작품 Top11을 결정했다.
선정된 우수작품은 보존 가치가 높은 기록물로 국립중앙도서관의 국가자료로 등록 및 영구보존 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온라인 플랫폼 공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활동, K-TV 방송 송출, 관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비스(통합검색, 큐레이션, 컬렉션 서비스 등)을 제공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