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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복지관 ‘기억키움학교’ 어르신, 도예 체험 나들이 떠나

금호미쓰이화학 여수공장 후원
경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입력 2022.05.16 11:39
  • 수정 2022.05.16 11:41
  • 기자명 김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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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키움학교 어르신들이 도예체험으로 완성한 그릇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쌍봉복지관
기억키움학교 어르신들이 도예체험으로 완성한 그릇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쌍봉복지관

쌍봉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진)은 지난 13일 금호미쓰이화학 여수공장의 후원으로 기억키움학교 어르신들을 모시고 도예체험 나들이를 다녀왔다.

벚나무가 나란히 심어져 있는 길가 작은 공방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접시에 그림을 그렸다. 어르신들은 20여분 만에 페인팅 작업을 마쳤다. 1시간 넘게 소요될 거라는 강사님의 생각이 빗나가는 순간이었다. 어르신들은 접시에 꽃을 그리기도 하고 난을 그리기도 하며, 여러 가지 모양으로 각자의 접시를 꾸몄다.

 접시에 무엇을 담을 건지 강사의 질문에, 한 어르신은 내가 좋아하는 나물을 담아 먹을 거라고 하고, 다른 어르신은 잡채를 담아 먹을 거라고 하면서 그때가 기다려진다고 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손자가 좋아하는 갈비를 담을 거라고 했다.

점심은 사전에 옻닭이 드시고 싶다고 하여 옻닭집에 갔다. 옻닭을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을 위해서는 뽕백숙을 준비하였다. 준비한 음식이 남을까봐 걱정했는데 염려와는 달리 남기지 않고 잘 드셨다. 식당에서 내려오는 길에 한 어르신이 노지에 있는 쑥을 뜯고 가자고 하여 잠깐 차를 멈추었다. 뜯은 쑥으로 떡을 해서 가져온다고 하였다.

식사 후에는 나진 피서지에 가서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했다. 오랜 기간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며 답답해하던 가운데, 탁 틔여있는 바다는 오랜 팬데믹으로 지쳐있던 어르신들의 마음을 뻥 뚫리게 해주는 데 충분했다. 

▲기억키움학교 어르신들이 도예체험을 하고(좌), 맛 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우)  ⓒ
▲기억키움학교 어르신들이 도예체험을 하고(좌), 맛 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우)  ⓒ

쌍봉종합사회복지관 김종진 관장은 ‘코로나로 답답했던 날 들이었는데, 이렇게 어르신들께서 오랜만에 크게 웃으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쁩니다.’라고 하며 회사 사정으로 인해 나들이에 참석하지 못한 금호미쓰이화학에 아쉬움과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기억키움학교는 경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낮 시간동안 보건의료, 일상생활지원, 정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681-717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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