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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협, 정기명 시장 정책제안 답변에 “기대 반, 우려 반...”

여수형 기본소득 도입 등 6가지 제안
정기명 시장, 마을버스공영제와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제안만 긍정 답변해

  • 입력 2022.07.19 12:06
  • 수정 2022.07.19 12:09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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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여수시민협이 공개한 여수시장 후보자 정책제안 답변 결과  ⓒ여수시민협
▲지난 5월 여수시민협이 공개한 여수시장 후보자 정책제안 답변 결과  ⓒ여수시민협

여수시민협이 정기명 시장의 정책 실현 의지를 확인하고자 정책 7개항을 인수위에 질의하였고 이에 대한 답변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제안 내용은 여수형 기본소득 도입,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자전거·휠체어 무상대여, 마을버스 공영화, 공공병원 설립, 연등천 정화 등 6가지다.

보도자료에서 여수시민협은 “여수시장 인수위(이하 인수위)로부터 마을버스공영제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존 마을버스들의 공영화 전환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휠체어 무상대여, 배달 및 수거 서비스 정책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 후 시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해부터 시민 이동권 개선을 위해 자전거·휠체어 무상대여, 마을버스 공영화 촉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수시민협은 관련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 지난 4월 진행된 마을버스공영화 2차토론회
▲ 지난 4월 진행된 마을버스공영화 2차토론회

여수시민협은 이같은 답변에 “(여수시의) 자전거무상대여를 2025년 계획된 관련 용역 실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 것은 정기명 여수시장이 임기 내에 실행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시장의 의지만 있다면 당장 시행이 가능하며 적은 예산으로 시민 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전거·휠체어 무상대여를 올해 임기 초에 적극적으로 추진 실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여수시민협에 따르면 정기명 여수시장은 후보 시절 공약인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9월 추석 전에 실행하겠다 답했지만 여수형기본소득은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이외에도 정 시장은 여수시민협이 제안한 공공병원 건립에 대해서도 “사업비 과다, 민간의료시설 반발 등을 들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답한 바 있다. 또한 여수시민협은 연등천을 되살리는 정책방안을 두고 “기존 추진 중인 사업들 외에 새로운 정책이 없어, 정 시장의 정책실현 의지에 우려를 갖게 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여수시민협은 “시장의 답변은 후보 시절과는 달라야 하며 정기명 여수시장의 답변은 여수시정의 정책이고 방향이다. 여수시가 필요성을 공감하고 단계적 전환 검토를 약속한 이상, 마을버스 공영화 예산을 추경에 편성하고 올해 안에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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