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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초 환담' 윤 대통령 직격한 김회재...“국격참사 사과해야”

김회재 의원 “단 한 번의 순방으로 대한민국 국격 끝없이 추락
대통령실·외교라인 전면 교체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 입력 2022.09.23 16:12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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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정부 질문하는 김회재 의원
▲ 대정부 질문하는 김회재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회의원(전남 여수시을)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정상 48초 환담과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23일 SNS를 통해 “단 한 번의 순방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끝없이 추락한 외교 참사, 국격 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한미 정상이 고작 48초 동안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화스와프 문제 등 한국 최대 현안을 제대로 논의했을 리도 없다”면서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패싱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무능함이 대한민국 산업·경제 위기를 더 가중시키고 있다”며 외교 참사가 산업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도 “미국 의회를 폄훼해 외신에까지 보도되면서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면서 “그래놓고 대통령실은 15시간만에 ‘이XX’ 발언이 우리나라 국회, 야당을 향한 것이라고 ‘눈 가리고 아웅’식 변명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모독하고, 국정파트너인 야당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협치를 강조하던 윤 대통령이 외신이 무서워, 야당을 방패막이 삼아 국민을 능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과 외교라인을 전면 교체하고, 반드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무능’이 외교 참사, 산업 참사, 경제 참사로 이어지지 못하도록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논란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며, 짜깁기·왜곡으로 순방외교 발목을 꺾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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