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여수에도 10여 년 만에 함박눈이 내렸다. 여수 기상대는 23일 13시 현재 여수 지역에 내린 최신 적설량은 1.7cm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여수 시내 전 노선 결빙으로 인해 시내버스는 오전 7시 30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이순신대교와 묘도대교 두암삼거리 등은 도로 결빙으로 인해 일부 통제되기도 했다.
한파에 발이 묶인 차량은 아파트단지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과 여수시청 직원들이 제설작업에 나섰다. 정 시장은 새벽부터 제설작업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빗자루로 눈을 쓸고 길거리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현장 행정을 펼쳤다.
여수시에 따르면 시내 도로 제설작업에는 제설차 5대와 모래살포기 1대, 염수분사기 3대 등 총 9대의 장비가 투입되었다.
12시 현재 전라도의 적설량은 광주 28.9cm, 담양 24.1cm다. 늦은 밤부터 내일(24일) 아침 사이에는 전라권 서부를 중심으로 강약을 반복하면서 시간당 3~5cm의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한편, 풍랑특보가 발효된 전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이는 곳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 등 모든 선박의 운항도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