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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껑충 인터뷰①] 삼척의 딸, 여수 어머니 된 김채경 "행복전도사 되겠다"

여수을 비례대표 김채경 의원
작년 다문화 가정 여수 신생아 인구의 16% 출산
양육수당 10년째 동결, 윤석열 정부에 인상 촉구

  • 입력 2023.01.10 22:05
  • 수정 2023.01.30 21:38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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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지구당에서 가진 김채경 의원 인터뷰 모습ⓒ심명남
▲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지구당에서 가진 김채경 의원 인터뷰 모습ⓒ심명남

국회와 정부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가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유치원 수당과 양육수당 인상을 촉구해 관심이 끌린다.

김채경 시의원에 따르면 작년 여수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1500명인 반면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출산은 250명으로 여수 신생아 출산율의 약 1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작년 다문화 가정 신생아 출산율... 여수인구 16% 차지

강원도가 고향인 김 의원은 경찰이었던 아버지가 68년도 삼척 무장경비침투 사던 때 삼척시 근덕 지서장이었는데 삼척과 울진이 어느 관할이냐를 놓고 좌천되었지만, 나중에 재조사때 울진 관할로 판명되면서 명예회복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아버지는 끝내 복귀하지 않은 어린시절을 겪었다. 김 의원은 “삼척시 공무원을 하다 남편을 따라 여수로 시집을 왔다. 이후 아이 셋을 키워 성인이 되어 여수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 삼척의 딸 김채경 의원은 여수에서 아이셋을 키운 여수 어머니로 생활속 정치로 행복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심명남
▲ 삼척의 딸 김채경 의원은 여수에서 아이셋을 키운 여수 어머니로 생활속 정치로 행복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심명남

사람들을 알려고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 정치를 입문하게 된 계기가 된 김 의원은 2017년 정기명 을지역 위원장 시절 여성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2018년 전남도 공관위원 시절 정치에 대한 제안이 들어왔다. 이때 남편에게 "정치하라는 제안이 들어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흔쾌히 허락해 정치에 뛰어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앞서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제225회 정례회에서 김채경 의원이 발의한 ‘10년째 동결된 가정양육수당 인상 촉구 건의안’을 가결했다. 여수시의회에서 가정양육수당 동결로 인한 정부 보육 정책의 차별성과 불합리성을 지적한 것.

작년 7월에 당선된 김채경 의원은 여수을 비례대표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에 비해 선출직 의원이 좀 더 어렵게 당선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에 선출된 비례대표 의원들 역시 당선이 쉽지 않았다”면서 “상무위원과 외부인사들이 와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당선되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비례대표라고 아래로 보는 분들도 있는데 비록 이론은 약할지 모르지만, 현장 경험이 많고 비례대표 의원들도 저마다 소신이 있어서 옛날처럼 줄만 잘 서면 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문화가정 양육 사각지대 없애야....

▲ 김채경 의원은 10년째 동결된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가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유치원 수당과 양육수당 인상을 촉구했다 ⓒ심명남
▲ 김채경 의원은 10년째 동결된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가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유치원 수당과 양육수당 인상을 촉구했다 ⓒ심명남

정치에 뛰어든 소회를 묻자 “다문화 가족에 대한 관심이 많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이 엄마인데 다문화 여성들의 언어가 미흡하다”라면서 “지자체나 국가에서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 1세에서 23개월까지 부모 양육수당 100만 원을 주는데 2세에서 7세 전까지 유치원에 가지 않는 아이들은 10년째 동결하고 있어요.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경우 10만 원을 지원해 주고 있는 국가시책을 늘려달라고 촉구했어요. 유치원과 어린이들은 지원이 되는데 사각지대는 지원하지 않고 있어요.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하고 싶냐고 묻자 ”소박한 것에도 행복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행복 전도사'로 일해 그분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민들 곁에서 생활 속 정치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을지역 김회재 의원에 대한 평가를 묻자 ”앞서 정치를 해오신 분들의 노력도 있지만 김회재 의원님은 추진력이 빠르고 전라선 3개 노선 SRT 조기 착공이나 여수-남해 해저터널이 증명하듯이 한번 일을 잡으면 끝을 보는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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