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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과 화물선 충돌 '여수해경 경비함정 급파'

여수 연도 해상에서 6,400톤급 화물선과 140톤급 어선 충돌
중경상 입은 어선 승선원 9명 긴급 이송...생명에는 지장 없어

  • 입력 2023.02.06 00:07
  • 수정 2023.02.06 00:15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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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연도 해상에서 화물선과 어선의 충돌사고로 여수해경이 충돌선박에 접근한 모습 ⓒ여수해경 제공
▲ 5일 연도 해상에서 화물선과 어선의 충돌사고로 여수해경이 충돌선박에 접근한 모습 ⓒ여수해경 제공

5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연도 인근해상에서 화물선과 어선이 출돌하는 아찔한 사고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여수 연도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과 어선 충돌로 어선에 탑승 중인 선원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5분께 여수시 남면 연도 남서방 12.9km해상에서 6,400톤급 화물선 A호(부산선적, 승선원 13명)와 140톤급 어선(여수선적, 기선권현망 운반선, 승선원 13명)이 충돌했다고 여수연안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

▲ 여수해경이 부상자를 구조정에 인계중인 모습 ⓒ여수해경 제공
▲ 여수해경이 부상자를 구조정에 인계중인 모습 ⓒ여수해경 제공
▲ 여수 연도 해상에서 충돌 화물선이 찌그러진 모습 ⓒ여수해경 제공
▲ 여수 연도 해상에서 충돌 화물선이 찌그러진 모습 ⓒ여수해경 제공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후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했다. 신고접수 15여 분 만에 경비함정이 도착해 승선원과 선박의 안전상태를 확인했다.

이 사고로 화물선의 구상 선수 일부분이 파손되고 어선은 선미 일부가 파손되었다. 어선 탑승객 선원 9명(내국인 7명, 외국인 2명)은 크고 작은 부상(중상 3명, 경상 6명)을 입었다. 해경의 신속한 출동으로 부상자는 인근 육지로 긴급 이송되어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해경관계자는 "다행히 부상 선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사고는 화물선과 어선이 항해 중 운항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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