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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인근 해상서 290톤급 선망어선 화재... 인명피해 없어

내부 부분소손, 승선원 무사...사고선박 거문도 서도항 예인

  • 입력 2023.02.03 12:00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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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진압 중인 해경
▲ 화재 진압 중인 해경

거문도 인근 해상 290톤급 선망 어선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오후 2시 17분께 여수 거문도 남동방 약 920m해상에서 290톤급 어선 A호(대형선망,부산 선적,승선원 10명)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후 연안구조정 및 인근 경비함정 등을 긴급 출동시켜 사고어선 A호에 탑승하여 승선원 안전을 확보 후 화재진압에 나섰다.

사고선박 A호는 선미측 타기실과 샤워실에서 많은 연기가 발생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연기배출과 함께 불꽃을 소화수를 이용해 진화했다.

▲ 화재가 난 선박 내부
▲ 화재가 난 선박 내부

해양경찰은 화재 격실에 불꽃 화재를 진화 후 잠재 화재처리를 위해 사고선박을 거문도 서도항으로 예인 후 거문도 소방대원들과 함께 4시간여만에 잠재화재를 마무리했다.

사고어선 A호는 해상에 투묘 중이였으며, 기관장이 화재 알람 청취 후 선원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고, 최초 선미 샤워실 부분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개요를 파악하고 화재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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