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7월부터 여름철 해양 안전 강화를 위해 ‘근거리 수상레저활동 사전 신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레저활동자들에게 현장 안전 교육과 함께 홍보물을 전달하며 자발적인 신고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근거리 수상레저활동 신고’는 출발항으로부터 10해리(약 18.5km) 이내에서 이루어지는 수상레저활동에 대해 출입항 시간, 위치, 활동 구역 등을 사전에 해양경찰에 신고하는 제도로, 해경은 이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사고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수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총 137건의 수상레저 사고 중 1해리(약 1.85km) 미만 근거리에서 발생한 사고가 118건으로, 전체의 약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비록 근거리 수상레저활동 신고가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근거리 해상에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출항 전 사전 신고는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오는 10월까지 자발적인 신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활동 신고 횟수가 가장 많은 참여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고는 QR코드 또는 수상레저종합정보 누리집(http://boat.kcg.go.kr)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